본문 바로가기
기억하고 싶은 말들

[온라인새벽기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라

by manga0713 2022. 12. 30.

[ 미켈란젤로 : 최후의 심판 ]

 

 

본문말씀 : 사사기 20장 30-35절

 

30 이스라엘 자손이 셋째 날에 베냐민 자손을 치러 올라가서 전과 같이 기브아에 맞서 전열을 갖추매 31 베냐민 자손이 나와서 백성을 맞더니 꾀임에 빠져 성읍을 떠났더라 그들이 큰 길 곧 한쪽은 벧엘로 올라가는 길이요 한쪽은 기브아의 들로 가는 길에서 백성을 쳐서 전과 같이 이스라엘 사람 삼십 명 가량을 죽이기 시작하며 32 베냐민 자손이 스스로 이르기를 이들이 처음과 같이 우리 앞에서 패한다 하나 이스라엘 자손은 이르기를 우리가 도망하여 그들을 성읍에서 큰 길로 꾀어내자 하고 33 이스라엘 사람이 모두 그들의 처소에서 일어나서 바알다말에서 전열을 갖추었고 이스라엘의 복병은 그 장소 곧 기브아 초장에서 쏟아져 나왔더라 34 온 이스라엘 사람 중에서 택한 사람 만 명이 기브아에 이르러 치매 싸움이 치열하나 베냐민 사람은 화가 자기에게 미친 줄을 알지 못하였더라 35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앞에서 베냐민을 치시매 당일에 이스라엘 자손이 베냐민 사람 이만 오천백 명을 죽였으니 다 칼을 빼는 자였더라

 

 

< 참된 회개를 앞세우라 >

 기브아 사건 이후 베냐민과 전쟁에 나선 이스라엘의 전사는 사십만 명이었다(17절). 그들은 숫자를 믿고 부주의하고 오만하게 아무런 전략도 없이 싸움에 임했다. 또한 전체를 통솔하는 대장군이 없어서 각 지파 사람들이 서로 눈치만 살폈다. 반면에 숫자가 크게 적은 베냐민 지파는 사생결단을 하고 달려들었다. 결국 첫째 전투에서 베냐민 자손이 이스라엘 사람 이만 이천 명을 죽였다(21절).

 이스라엘 사람들은 용기를 내어 전열을 갖추고 둘째 전투에 나섰지만 그때도 패배했다. 그 후 참된 회개의 표시로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다. 거기서부터 반전의 역사가 시작되고 결국 그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패배감을 딛고 반전의 승리의 역사를 이루려면 반드시 그 전에 있어야 하는 것이 참된 회개다. 진정으로 회개하면 저주가 축복으로 변하고 죽는 길에서도 사는 길이 펼쳐진다.

 두 번의 패배를 교훈삼아 이스라엘은 기브아 주위에 군사를 신중하게 매복시켰다(29절). 더 이상 베냐민 지파를 얕보는 것과 같은 교만한 마음을 품지 않았다. 그처럼 “믿습니다!”라고 외치면서 아무런 준비도 없는 것은 참된 믿음이 아니고 그것은 오히려 교만한 모습이다. “믿습니다!”라고 나가면서도 최선을 다해 전략을 짜고 지혜를 발휘하고 노력해야 하나님은 그것을 참된 겸손한 믿음으로 여기시고 승리의 복을 허락하신다.

< 최선을 다해 준비하라 >

 셋째 날에 이스라엘 자손은 기브아 주위에 군사를 매복시킨 후 베냐민 자손을 치러 올라갔다(30절). 곧 베냐민 자손이 꾐에 빠져 성읍을 떠나 이전처럼 이스라엘 사람 삼십 명 가량을 죽였다(31절). 그리고 기세등등하게 기브아 성읍을 떠나 이스라엘 연합군을 추격했다. 그때 이스라엘의 복병이 기브아 초장의 매복지에서 쏟아져 나와 공격했다(33절). 결국 그 전쟁에서 이스라엘 자손이 베냐민 사람 이만 오천백 명을 죽이며 대승했다(35절).

 베냐민 지파의 전체 군대 수효는 26700명이었다. 그리고 첫째 전투와 둘째 전투에서 대략 1000명이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래서 남은 25700명 중에 셋째 전투에서 25100명이 죽고 그때 살아서 도망한 사람이 600명이었다. 거의 지파 전체가 멸절되기 일보 직전까지 간 것이다. 왜 셋째 전투에서 베냐민 지파가 비참한 패배를 당했는가? 두 번의 승리로 말미암아 교만하고 방심했기 때문이다.

 반면에 이스라엘은 회개한 후 최선을 다했다. 즉 하나님은 둘째 전투 후에 이스라엘의 참된 회개를 받고 승리의 약속을 주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선의 전략을 짜고 매복 작전을 폈다. 그렇게 준비했기에 베냐민과의 전쟁에서 마침내 승리했다. 하나님이 총론의 복을 약속했어도 각론 단계에 들어서면 최선의 지혜를 발휘하고 최선의 땀을 흘려야 한다. 그래야 참된 승리의 역사가 펼쳐진다.

 성공은 대개 기적의 산물이 아닌 땀의 산물이다. 매일 놀러 다니면서 성공을 달라고 기도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땀을 흘리면서 성공을 달라고 기도하라. 기적이란 인간의 힘으로 불가능한 특별한 것이 이뤄진 것이다. 그러나 성공은 특별한 것이 아닌 자연스런 것으로서 하나님이 주신 힘과 열정으로 땀을 흘리면 자연히 주어진다. 성공을 위한 기도는 열정과 땀을 자극하는 기도여야 한다. 과정은 생략한 채 무조건 완벽하게 포장된 큰 선물을 달라는 것은 복된 기도가 아니다.

 매일 기도 시간마다 교만한 마음을 꺾고 넘치는 찬양과 감사와 평안으로 겸손한 삶을 훈련하고, “내가 얼마나 죄인이고 얼마나 사명대로 살지 못했는가?”에 대해 안타까워하며 하나님을 붙들라. 더 나아가 기도할 때 창조성과 지혜와 땀을 향한 용기와 열정을 받으라. 그래서 하나님이 주신 꿈과 비전을 이루고 많은 사람과 함께 성공의 열매를 나누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