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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말들

[온라인새벽기도] 하나님의 뜻대로 선택하라

by manga0713 2024. 1. 24.

[ 김선우 : 야간비행 ]

 

 

 

본문말씀 : 시편 25편 8-12절

 

8 여호와는 선하시고 정직하시니 그러므로 그의 도로 죄인들을 교훈하시리로다 9 온유한 자를 정의로 지도하심이여 온유한 자에게 그의 도를 가르치시리로다 10 여호와의 모든 길은 그의 언약과 증거를 지키는 자에게 인자와 진리로다 11 여호와여 나의 죄악이 크오니 주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사하소서 12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 누구냐 그가 택할 길을 그에게 가르치시리로다

 

 

 

< 복된 삶의 출발점 >

 옛날을 회상하며 좋은 기억을 떠올리면 가슴이 뭉클하고 기분이 좋아진다. 반면에 한 맺힌 회한을 가지면 더 쓸쓸해진다. 회상이 회한이 되지 않게 하려면 과거의 한 맺힌 일도 하나님이 허락하신 삶의 한 과정으로 여기면 된다. 그런 한 맺힌 일로 인해 예수님을 깊이 만나게 되는 경우도 많다.

 베드로가 어떻게 위대한 인물이 되었는가? 과거의 좋은 기억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갈릴리 호숫가에서 예수님의 부름을 받던 때의 기억, 예수님을 따르며 체험했던 수많은 좋은 기억,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할 때의 기억, 그리고 디베랴 바닷가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을 때의 기억 등은 삶이 힘들 때마다 큰 힘과 위로가 되었을 것이다.

 좋은 일에 대한 회상은 큰 힘과 위로와 행복을 준다. 그런데 그런 ‘회상’보다 더욱 힘과 위로와 행복을 주는 것은 과거의 죄악된 삶을 버리고 하나님 안에서 새로운 삶을 결단하는 ‘회개’다. 어둠이 깊으면 빛으로 오신 예수님이 더 생생하게 느껴진다. 역사는 예수님의 오심을 기점으로 기원전과 기원후로 나뉘었다. 인생도 예수님을 영접하기 전과 영접한 후로 나뉜다.

 새로운 출발은 과거를 잘 승화시킬 때 이뤄진다. 과거를 잘 승화시키고 새로운 출발을 하려고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회개’다. 회상을 ‘회한’이 아닌 ‘회개’로 승화시키고 하나님의 뜻 안에서 찬란한 꿈과 비전을 품고 달려 나가는 삶처럼 복된 삶은 없다. 연말은 지난 1년을 회상하고 회개함으로 새로운 1년을 준비하는 시기로 삼아야 한다. 그처럼 복된 삶의 출발점에는 대개 ‘회개’가 있다.

< 하나님의 뜻대로 선택하라 >

 다윗이 어떻게 인물이 될 수 있었는가? 회개하는 삶에 탁월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윗의 시편에는 회개 고백이 많다. 회개는 단순히 지은 죄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것만이 아니다. 회개의 보다 큰 의미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의 회복’이다. 그처럼 하나님을 경외할 때 생기는 가장 큰 복 중 하나는 택할 길을 가르침 받는 축복이다.

 인생은 선택이다. ‘최고의 선택’은 하나님을 힘써 경외할 때 주어진다. 결국 회개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지혜의 근본임과 동시에 축복과 성공의 근본이다. 어느 길이 옳고 누구와 결혼해야 하고 어떤 직장을 가지고 어떤 사업을 할 것인지에 관한 선택의 문제는 매우 중요한 문제다. 그 문제에 대한 최선의 해답은 ‘좋은 상담’에 있지 않고 ‘하나님 경외하는 삶의 회복, 즉 회개하는 삶’에 있다.

 상담 중 가장 많은 것은 선택 문제에 대한 상담이다. 상담하러 와서 한참 사연을 말하고 선택 문제에 대해 조언을 구하지만 사실상 ‘남의 조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기 결단’이다. 대개 보면 상담을 받으려는 사람이 이미 자기 문제의 해답을 알 때가 많다. 그 해답을 남을 통해 확인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해답대로 실천하는 것이다.

 시댁 문제나 배우자 문제도 거의 상담이 필요하지 않다. 더 필요한 것은 자신이 아는 해답대로 실천하며 살겠다는 결단이다. 결단 대신 다른 하위의 해답과 방법을 찾으니까 여기저기 상담하게 되는 것이다. 선택할 때는 사랑과 용서와 나눔의 길을 따라 선택해야 하기에 결국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의 기초가 굳건해야 한다. 하나님을 경외하면 하나님의 뜻대로 선택하게 되고 그때 하나님은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실 것이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