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말씀 : 시편 74편 1-2절
1 하나님이여 주께서 어찌하여 우리를 영원히 버리시나이까 어찌하여 주께서 기르시는 양을 향하여 진노의 연기를 뿜으시나이까 2 옛적부터 얻으시고 속량하사 주의 기업의 지파로 삼으신 주의 회중을 기억하시며 주께서 계시던 시온 산도 생각하소서
< 하나님만 바라보라 >
한 알코올 중독자에게 두 아들이 있었다. 나중에 한 아들은 아버지와 똑같은 알코올 중독자가 되었다. 누군가 물었다. “어떻게 이렇게 알코올 중독자가 되었습니까?” 그가 말했다. “제 아버지도 알코올 중독자였습니다.” 그는 알코올 중독자 아버지를 보고 자라면서 그 영향을 받아 자신도 같은 알코올 중독자가 된 것이다. 아마 그는 이런 핑계를 대고 싶을 것이다. “알코올 중독도 유전입니다.”
반면에 다른 한 아들은 알코올 중독자 재활병원 의사가 되었다. 누군가 물었다. “어떻게 이렇게 알코올 중독자 재활병원 의사가 되었습니까?” 그가 말했다. “제 아버지가 알코올 중독자였습니다.” 그는 알코올 중독자인 아버지를 인생의 반면교사로 삼아 “나는 아버지처럼 살지 말자.”라고 다짐하며 그 반대의 길을 가게 된 것이다. 성도는 잘못을 반면교사로 삼아 바르게 사는 창조적 승화를 이뤄내야 한다.
환경과 감정에 따라 믿음이 흔들리지 말고 변함없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신뢰하라. 영적으로 어릴 때는 ‘체험’도 필요하지만 성숙하게 되려면 ‘믿음’이 더욱 필요하다. 감정이나 체험보다 믿음을 더 앞세우라. 기쁜 감정이 없고 일이 잘 안 풀려도 하나님을 굳게 신뢰하라. 성경에 나오는 위대한 믿음의 선진들도 낙심할 때가 있었다. 그래도 하나님은 그들의 부족한 믿음을 꾸짖지 않으시고 늘 피난처와 반석이 되어주셨다.
어려움을 사람 앞에서 말로 토로하지 말고 하나님 앞에서 기도로 토로하라. 기도를 포기하지 말고 기도 응답을 믿으라. 특히 기도할 때는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에 대한 지식이 풍성해야 한다. 어려울 때는 더욱 하나님께 집중하고 하나님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을 가지면 하나님이 반드시 선한 길을 열어주신다.
< 하나님의 은혜를 신뢰하라 >
시편 74편은 원수들에 의해 하나님의 백성이 큰 환난을 당하고 성소가 파괴되는 것을 지켜보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지어진 아삽의 시편이다. 살다 보면 그런 절망적인 상황에 처할 때가 있다. 그런 상황을 잘 극복하고 승리하려면 무엇보다 하나님에 대한 깊은 신뢰감을 가지고 기도해야 한다. 무엇을 신뢰해야 하는가? 먼저 하나님의 은혜를 신뢰해야 한다.
이스라엘이 대적으로 인해 큰 환난을 당하자 아삽은 “하나님! 왜 우리를 영원히 버리십니까? 왜 주님의 양떼들을 향해 진노하십니까?”라고 반문했다(1절). 아삽의 질문에는 원망하는 뉘앙스보다는 불쌍한 양떼들에게 은혜를 베풀어달라는 뉘앙스가 강한 것을 느낄 수 있다. 그 질문에 이어서 아삽은 출애굽의 은혜를 통해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신 것을 기억하시고 하나님의 임재의 은혜가 있었던 시온 산을 생각해서 환난에서 벗어나게 해달라고 했다(2절).
큰 환난을 만나면 아삽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기도하라. “하나님! 왜 이런 상황이 생기는지 알 수 없지만 그래도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저를 구원해 주신 하나님께서 이 상황도 벗어나게 하실 줄 믿습니다. 저를 기억해 주시고 불쌍히 여겨 주소서!” 사람도 겸손하게 요구해야 그 요구를 들어주고 싶다. 하나님도 떼를 써서 무엇을 달라고 기도할 때보다 자신을 불쌍히 여기고 기억해 달라고 할 때 더 은혜를 내려주실 것이다.
인물이 되려면 선천적인 재능과 더불어 노력과 실력도 필요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다. 하나님의 은혜가 있을 때 부작용이 없는 참된 승리가 주어진다. 세상에서 제일 좋은 날은 생일도 아니고 원하는 것을 성취한 날도 아니고 로또에 맞은 날도 아니라 자신은 아무 것도 아닌 존재로서 하나님의 은혜가 없으면 살 수 없음을 깨달은 날이다. 그런 깨달음을 통해 자기 해방이 이뤄지고 결국 최종승리를 얻는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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