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말씀 : 시편 37편 25-29절
25 내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의인이 버림을 당하거나 그의 자손이 걸식함을 보지 못하였도다 26 그는 종일토록 은혜를 베풀고 꾸어 주니 그의 자손이 복을 받는도다 27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영원히 살리니 28 여호와께서 정의를 사랑하시고 그의 성도를 버리지 아니하심이로다 그들은 영원히 보호를 받으나 악인의 자손은 끊어지리로다 29 의인이 땅을 차지함이여 거기서 영원히 살리로다
< 축복 약속을 믿으라 >
다윗은 어렸을 때부터 노인이 될 때까지 어떤 사실을 분명하게 목격했다. 그것은 의인은 결코 버림을 당하지 않고 그 자손이 먹을 것을 구걸하지 않고 복을 받는다는 사실이었다(25-26절). 특히 교회에서 힘써 봉사하면 하나님은 자신의 복 및 자손의 복으로 갚아 주신다. 결국 봉사는 ‘내가 하는 것’보다 ‘내가 받는 것’이다.
하나님은 심은 대로 갚아 주시는 의로우신 하나님이시다. 가끔 하나님의 공의가 의심이 될 때가 있다. “어떻게 불의한 저 사람이 저렇게 잘 되고 왜 나는 이렇게 힘들까?” 그러나 하나님은 반드시 의는 의대로 심판하시고 불의는 불의대로 심판하신다. 불의한 자의 성공은 영혼을 잠재우는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이 될 수 있고 의로운 자의 실패는 영혼을 일깨우는 하나님의 거룩한 채찍이 될 수 있다.
어떤 때는 하나님이 의인을 벼랑 끝에서 벼랑 밑으로 매정하게 떠미시는 것 같다. 그런 상황을 작은 머리와 작은 믿음으로 어떻게 이해하는가? 그때 사람들은 대부분 원망한다. “하나님! 정말 너무하세요. 어떻게 상황을 이렇게 만드시나요.” 그러나 그때도 본문의 다윗처럼 하나님은 성도를 버리지 않고 영원히 보호하신다는 약속의 말씀을 믿으라. 믿음이 커지면 벼랑 끝에 몰린 것도 축복임을 깨닫는다.
벼랑 끝에 몰린 것이 인간적인 눈으로 볼 때는 복이 아니지만 하나님의 자녀에게는 그것도 복이 될 수 있다. 그때 하나님께 온전히 항복하고 매달리면 사실상 그것만큼 복된 일은 없다. 그처럼 ‘거룩한 항복의 은혜’는 잘 나갈 때는 체험하기 힘들다. 그 은혜는 대개 벼랑 끝에서 체험한다. 사람은 스스로는 잘 항복하지 않는다. 그 항복을 받아내려고 하나님은 벼랑 끝으로 이끄시는 것이다.
< 항복의 은혜를 체험하라 >
성경에 나오는 수많은 기적의 주인공들과 영적인 거성들은 하나같이 벼랑 끝에서 거룩한 항복의 은혜를 체험했다.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는 것은 거룩한 항복의 은혜를 체험하지 않으면 못한다. 항복은 죽는 것보다 어렵다. 사람은 죽을지언정 항복을 피하려고 한다. 그래서 하나님은 벼랑 끝에서 항복을 받아내신다. 그때 항복하면 상상을 초월한 기막힌 은혜를 더해주신다.
승리의 주인공은 나와 성정이 다른 사람이 아니다. 다만 거룩한 항복의 은혜를 빨리 체험한 사람이다. 그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항복했고 직장을 잃고 항복했고 건강을 잃고 항복했고 사업이 망하고 항복했다. 그런 불행이 있기 전에 미리 하나님께 항복하라. 거룩한 항복은 어떤 시련도 능가하는 복이다. 죽는 길이 사는 길이고 낮아지는 길이 높아지는 길이고 항복하는 길이 승리하는 길이다.
거룩한 항복의 은혜를 체험하면 상상을 초월한 특별한 복이 주어진다. 그때 자손이 복을 받고 영향력도 커진다. 절망적인 환경에 처하면 기어서라도 기도실로 향하라. 그런 사람이 명품 인생이다. 야곱은 얍복강 나루터에서의 씨름으로 허벅지 관절이 어긋나면서 ‘하나님을 이긴 자’란 뜻을 가진 이스라엘이란 이름을 받았다(창 32:25-28). 그 사건은 하나님께 항복할 때 하나님을 이기게 된다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변함없이 예배하고 찬송하고 기도하고 말씀을 들으며 봉사하라. 그런 영혼처럼 눈부시게 아름다운 영혼은 없다. 절망적인 상황이 되면 아무리 믿음이 좋아도 잠깐은 흔들리고 푸념도 나오고 갈등과 분노도 생기지만 곧 마음을 가다듬고 하나님께 진짜 항복해보라. 서두르면 대개 사고가 나지만 빨리 서둘러도 좋은 것이 한 가지가 있다. 그것은 ‘빨리 하나님께 온전히 항복하는 것’이다. 거룩한 항복의 은혜를 체험하면 다윗처럼 인생역전과 최종승리의 주인공이 된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기억하고 싶은 말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 사용하기 Using What God Provides (0) | 2024.03.08 |
---|---|
근심 띄워 보내기 (0) | 2024.03.08 |
우리의 피난처 되시는 하나님 God Our Refuge (0) | 2024.03.07 |
화평을 이루는 법 (0) | 2024.03.07 |
[온라인새벽기도] 창조 목적대로 살라 (0) | 2024.0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