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말씀 : 요한복음 1장 1-3절
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2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3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 희망을 잃지 말라 >
하나님은 어떤 절망도 희망으로 만들 수 있다. 믿음 안에서 늘 희망을 가지라. 그 희망을 실제로 전해주려고 하나님은 예수님을 보내 절망에 빠진 인류에게 희망을 주셨다. 예수님은 인류 역사의 전환점이다. 세상 연대도 예수님이 오신 해를 기준으로 삼는다. 기원전을 BC라고 하는데 그 말은 ‘Before Christ’의 약자로 ‘예수님 전’이란 뜻이고 기원후를 AD라고 하는데 그 말은 ‘Anno Domini’의 약자로 ‘우리 주님의 해’란 뜻이다.
예수님은 인류 역사의 전환점일 뿐만 아니라 개인의 삶에서도 획기적인 전환점이다. 예수님 안에 있으면 절망과 미움과 어둠은 물러가고 희망과 용서와 빛이 다가온다. 예수님을 삶의 중심에 모시라. 성탄절은 어떤 날인가? 예수님을 마음의 구유에 모시고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다짐하며 새롭게 희망을 품는 날이다. 힘든 상황에서도 절망하지 말고 희망을 가지라는 것이 성육신에 내포된 핵심 메시지다.
왜 희망을 가져야 하는가? 예수님이 항상 함께 계시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창조된 분이 아니라 스스로 계신 분이다. 그 사실은 성도에게 얼마나 안정감을 주는가? 바실은 말했다. “요한복음 1장 1-2절에 각각 두 번 나오는 ‘태초에’란 단어와 ‘계셨다’란 단어는 삶에 어떤 폭풍이 불어와도 영혼의 배를 안전하게 정박시킬 수 있는 위대한 두 개의 닻이다.”
본문 1절의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란 표현에서 ‘말씀’은 예수님을 뜻한다. ‘태초에’란 표현은 주님이 계시지 않은 때가 없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계신다’란 표현은 주님이 계시지 않는 장소가 없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결국 “태초에 말씀이 계셨다.”라는 표현은 “예수님이 없었던 때와 장소가 없었다.”라는 뜻이다. 그 말은 지금도 예수님이 함께하시고 극심한 고통 중에도 함께하신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힘들어도 절망하지 말라.
가끔 철이 지나 핀 꽃을 보면 꼭 꽃을 피우려는 의지가 읽혀진다. 꽃을 피우기까지 얼마나 오래 기다렸겠는가? 희망을 잃지 않고 기다렸다가 기필코 꽃을 피워내는 모습을 보면 너무 사랑스럽다. 그런 사랑스런 존재가 되라. 믿음은 ‘희망을 잃지 않는 것’이다. 주님 안에서 희망을 잃지 않으면 언젠가 그 희망대로 된다. 어떤 일을 당해도 주님 품을 떠나지 말라. 하나님을 떠나면 불행뿐이다.
참된 축복과 참된 자유는 하나님의 품안에 있다. 왜 삭개오가 중년에 새 삶을 찾았는가? 예수님을 만났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삭개오가 돌무화과나무에 올라간 모습을 통해 그의 공허와 고독을 느끼고 그를 위로하고 싶어 말씀했다. “삭개오야! 내려오라. 오늘 네 집에 유하고 싶구나.” 그때 삭개오가 예수님을 영접해 외로운 영혼이 교회 역사상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 중의 하나가 되었다. 불쌍한 영혼도 예수님을 모시면 사랑받는 영혼이 된다.
루돌프 사슴을 생각해보라. 그의 코는 매우 반짝였다. 너무 반짝여서 다른 사슴들이 놀려대며 웃었다. 가엾은 루돌프는 외톨이가 되었다. 그런데 안개 낀 성탄절 날 산타 할아버지가 말했다. “루돌프야! 네 코가 반짝이니 네가 끄는 썰매를 타고 싶구나.” 그때부터 다른 사슴들이 루돌프를 매우 사랑했고 그는 길이길이 기억되었다. 예수님을 삶의 중심에 모시면 하나님과 사람으로부터 사랑받는 존재가 된다.
어떤 것도 하나님 없이 된 것은 없다(3절). 모든 현실이 하나님의 관리 하에 있다. 아무리 절망적인 일을 당해도 “왜 이럴까? 하나님은 정말 나를 사랑하시나?”라고 회의에 빠지지 말고 “이것도 하나님이 만든 상황이고 여기에는 나를 유익하게 하려는 하나님의 선한 섭리가 있다.”라고 생각하며 소망 가운데 전진하면 꿈과 비전과 사명을 멋지게 이룰 날이 온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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