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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말들

위대한 지혜 Great Wisdom

by manga0713 2021. 12. 28.

 

 

어떤 의심하는 자들을 긍휼히 여기라 또 어떤 자를 불에서 끌어내어 구원하라 또 어떤 자를… 두려움으로 긍휼히 여기라 [유다서 1:22-23]
 
Be merciful to those who doubt; save others by snatching them from the fire; to others show mercy, mixed with fear. [ JUDE 1:2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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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하는 교회의 아버지 존 크리소스톰은 “영혼의 상태를 다각도로 살피려면 목자에게 위대한 지혜와 천 개의 눈이 필요하다.” 라고 썼습니다. 크리소스톰은 다른 이들을 영적으로 잘 돌보는 것이 얼마나 복잡한 일인지에 관한 토론에서 이 말을 썼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치유를 강요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들의 마음에 많은 공감과 연민으로 다가가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습니다.
 
그렇지만 어떤 경우에도 고통을 주면 안 된다는 것은 아니라고 주의를 줍니다. 왜냐하면 “큰 수술이 필요한 사람을 관대하게 대하여 환부를 살짝만 도려낸다면 암은 그대로 있고 상처만 입히게 됩니다. 반면, 사정없이 환부를 다 도려내면 종종 환자는 고통을 못 이겨 다 내버리고… 절벽에서 뛰어내릴 수도 있습니다.”
 
유다서도 이와 비슷한 복잡성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유다는 거짓 선생들의 행실을 적나라하게 말하며 이들에게 잘못 인도된 사람들을 묘사하면서도(1:12- 13, 18-19), 그런 심각한 위협에 대응할 때에도 거친 분노로 맞서기를 권하지 않습니다.
 
대신에 그는 믿는 자들은 하나님의 사랑에 더 깊이 뿌리내리는 것으로 그런 위협에 대응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20-21절). 왜냐하면 우리가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에 깊이 닻을 내릴 때에만 다른 이들을 적절한 완급과 겸손과 연민으로 도울 수 있는 지혜를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22-23절). 그것은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 안에서 그들이 치유와 안식을 얻도록 도울 수 있는 가장 적절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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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of love, when I’m faced with evil and hate, help me not to respond in kind but anchor myself in Your love.
 
사랑의 하나님, 악과 증오에 마주칠 때 똑같이 대응하지 말고 하나님의 사랑에 닻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오늘의 양식 "위대한 지혜 Great Wisdom"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