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끝에 서면
한해의 끝에 서면 우리는 늘 시간에게 한방 먹은 기분이 듭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한번쯤 인생의 의미를 생각해봅니다. 인생은 무엇인가. 고은 시인의 시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버스는 파란 많은 코스를 지나서 막혔다가 달렸다가 하면서 어느 듯 늙은 버스가 된 채 종점에 닿는다.’ 결코 틀린 지적이 아닙니다. 이에 대해 세익스피어는 이렇게 읊었습니다. ‘시간은 야박스러운 술집주인과 같다. 올 때는 호들갑스럽게 반기지만 헤어질 때는 너무나 가볍게 악수를 청한다’고 했습니다. 이 한해를 보내면서 곰곰이 생각해 볼 말이라 하겠습니다.
'기억하고 싶은 말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온라인새벽기도] 받기보다 주기를 힘쓰라 (0) | 2021.12.27 |
---|---|
하나님의 오른손 God's Right Hand (0) | 2021.12.27 |
때맞은 해결 Timely Resolution (0) | 2021.12.26 |
겨울의 공상 (0) | 2021.12.26 |
성탄절 아기 Christmas Child (0) | 2021.1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