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악 이야기

해야 [마그마]

by manga0713 2010. 12. 2.



어둠속에 묻혀있는 고운해야 
아침을 기다리는 애띤 얼굴

어둠이 걷히고 햇볕이 번지면 
깃을 치리라

마알간 해야 네가 웃음지면 
홀로라도 나는 좋아라

어둠속에 묻혀있는 고운해야 
아침을 기다리는 애띤 얼굴

해야 떠라 해야 떠라 말갛게 해야 솟아라
고운 해야 모든 어둠 먹고 애띤 얼굴 솟아라

눈물 같은 골짜기에 서러운 달밤은 싫어
아무도 없는 뜰에 달밤이 나는 싫어라

해야 떠라 해야 떠라 말갛게 해야 솟아라
고운 해야 모든 어둠 먹고 애띤 얼굴 솟아라

눈물 같은 골짜기에 서러운 달밤은 싫어
아무도 없는 뜰에 달밤이 나는 싫어라

해야 떠라 해야 떠라 말갛게 해야 솟아라
고운 해야 모든 어둠 먹고 애띤 얼굴 솟아라

해야 떠라 해야 떠라 말갛게 해야 솟아라
고운 해야 모든 어둠 먹고 애띤 얼굴 솟아라

해야 떠라 해야 떠라 말갛게 해야 솟아라
고운 해야 모든 어둠 먹고 애띤 얼굴 솟아라
해야 떠라~

해야 ~



참 순진하게 그룹사운드를 좋아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
악기를 만지는 분들의 거친 모습이 부러웠고
정리되지 않은 긴 머리를 나풀거리며 노래하는 보컬이 부러웠고
무엇보다도 여자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 같아서 부러웠습니다. ^^

지금 생각해보면 낭만적인 추억이지만
그때는 그것이 왜 그리 부럽고 하고 싶었는지
그저 웃음만 나올 뿐이네요.

그래서인지 몰라도 우리 친구들의 노래 소리를 들으면
그 부르는 풍이 딱 3가지 입니다.

그룹사운드를 쫓아 다녔던 저와 같은 무리들은 질러대는 노래를
통기타 둘러메고 카페를 전전하던 무리들은 뭔가 무거운 노래를
그저 술 한잔에 기뻐하고 흥에 넘치던 무리들은 트로트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함께 변하는 것은 많은데
그 노래하는 모습과 선곡(18번)은 잘 바뀌지 않는 것 같습니다.

누가들을까 부끄러워 나의 18번 곡을 따라불러봅니다.
립싱크이지만, 감격 기쁨 우쭐함은 변함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