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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와 Social 이야기

[LG경제연구원] 인공지능에 의한 일자리 위험 진단

by manga0713 2018. 5. 18.

 

[자동화 위험이 높은 직업과 낮은 직업 상위 20개]

 

 

 

 

*** 출처: [LG경제연구원] 인공지능에 의한 일자리 위험 진단

*** 문서:

LGERI_Report_20180515_20185115125132221.pdf

 

 

 

 

 

■ 과거 자동화는 정형화된 업무에 국한

 

 

○ MIT대학의 노동경제학자인 데이비드 오토(David Autor) 등이 2003년에 자동화에 따른 노동시장 영향의 분석틀을 제시

 

- 모든 직업이 과업(task)의 묶음으로 구성되었다고 보고, 단순 반복적인 업무나 일정한 규칙을 따르는 업무가 많은 직업일수록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한 자동화 가능성이 크다고 보았다. 자동화할 수 있는 업무에는 장부 기록과 같은 정신 노동뿐만 아니라 컴퓨터로 기계를 제어함으로써 대체 가능한 육체 노동도 포함되었다.

 

- 명시적인 규칙을 따르지 않는 업무는 비정형화된 업무로 정의하고, 자동화가 어려운 것으로 간주하였다. 자동차 운전이나 법률 문서 작성과 같은 업무가 비정형화된 업무에 해당된다. 이러한 업무들은 사람의 경험과 훈련을 통해서 숙련도를 높일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컴퓨터 프로그램으로는 구현하기 힘들 것으로 보았다.

 

- 비정형화된 업무들의 자동화가 어려운 근거로 ‘폴라니 역설’이 제시된다. 폴라니의 역설은 “사람은 말로 표현하는 것보다 더 많이 알고 있다.(We know more than we can tell.)”로 요약할 수 있다. 말로 표현하기 힘든 것은 명시적인 규칙들로 컴퓨터를 학습시키기 어렵다는 의미이다.

 

 

 

○ 인공지능으로 비정형화된 업무도 대체 가능

 

- 현재의 인공지능 기술은 폴라니의 역설을 우회함으로써 자동화 가능한 업무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있다. 컴퓨터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데이터를 학습하고 스스로 알고리즘을 개선해 나가면서 사람과 마찬가지로 경험을 통한 지식 습득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자동화 가능 업무 영역의 확장]

 

 

 

■ 본 연구의 분석 방법

 

 

○ 프레이&오스본의 연구

 

- 10~20년 후에도 인공지능이 대체하기 힘든 업무를 Creative Intelligence(창의적 지능), Social Intelligence(사회적 지능), Perception and Manipulation(감지 및 조작) 등 3가지 병목(bottleneck) 업무로 국한시키고, 이를 미국 직업정보시스템(O*Net)에서 조사하는 9개 직능 변수를 이용하여 정량화 

 

- 미국 직업 데이터를 대상으로 세분류 기준 702개 직업 중 컴퓨터로 대체가능성 여부가 명확한 70개 직업에 대해서 사전적으로 0(대체 불가) 혹은 1(완전 대체)의 극단적인 확률을 부여하여 지도학습으로 모형을 만든 다음 전체 직업에 대한 전산화 확률(Probability of Computerization·이하 대체확률)을 추정

 

- 직업별로 3가지 병목 업무의 비중에 따라서 인공지능에 의한 대체정도가 달라진다고 본 것

 

 

○ 본 연구에서는 주요국을 대상으로 분석한 기존 연구들과 같이 미국과 동일한 직업일 경우 대체확률이 동일할 것임을 가정하고, 미국의 직업분류와 한국의 직업분류를 연계하는 방법으로 인공지능이 한국 노동시장에 미칠 영향을 살펴 봄

 

- 분석 방법

 

① 프레이&오스본이 미국 노동시장을 대상으로 도출한 대체 확률을 미국 표준직업분류(SOC)와 국제노동기구(ILO)의 국제표준직업분류(ISCO) 연계표를 이용해서 국제표준직업분류 기준으로 전환

 

② 국제표준직업분류와 한국표준직업분류(KSCO) 연계표를 이용하여 한국표준직업분류 세분류 기준 423개 직업의 대체확률로 전환(전체 426개 직업 중 프레이&오스본 연구에서 제외한 군인 관련 3개 생략)

 

③ 한국기준으로 전환한 대체확률을 지역별 고용조사 마이크로 데이터와 매칭시켜 직업별, 산업별, 학력별 등 일자리 특성별로 자동화 위험에 노출된 일자리 현황 분석(직업, 산업은 소분류까지만 파악이 가능하여 세분류 대체확률을 147개 직업 소분류별로 평균하여 계산한 것을 이용)

 

 

 

 

■ 분석 결과

 

 

○ 자동화 위험은 직업별로 다양하게 분포

 

- 직업별 대체 확률 분포

 

 

 

 

 

 

 

 

- 사무·판매·기계조작 종사자 등 3대 직업이 고위험 일자리 72% 차지

 

-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제조업 등 3대 산업이 고위험 일자리 63% 차지

 

- 서비스업의 원격 공급 확대로 일자리 해외유출 우려

 

- 중산층이 인공지능에 더 크게 영향을 받을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