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면 기억나시지요?
네, 맞습니다. 영화 "Pretty Woman"의 비비안(줄리아 로버츠)의 모습입니다.
거리에서 만난 봉, 에드워드(리차드 기어)의 손에 이끌려 생애 처음으로 오페라를 보게 된 비비안
오페라의 여주인공 비올레타, 그 두 사람은 참 많이도 닮았습니다.
비비안의 눈이 젖은 것 이상으로 그녀의 마음은.....
네, 영화 Pretty Woman의 비비안을 "오줌싸게 할 뻔한" 오페라는 바로 La Traviata 입니다.
그 중 첫 곡이 바로 "Ah, fors’e lui 아, 그이인가" 입니다.
알프레도의 고백을 들은 비올레타는 혼란스럽습니다.
천진한 청년의 순수, 자신의 모습, 숨길 수 없는 흔들림
삶의 끝 자락에서 만난 사람....운명인가....
들어보시겠습니다.
----
이상해
내 맘 속에 새겨지는 그 말
사랑, 내겐 불행이지 않을까
산란한 내 마음 어찌할까
난 사랑을 모르잖아
가치없는 내 삶
사랑이란 기쁨 속에 살아날까
아, 그가 그 사람인가
고요함 속에 홀로
사랑의 불꽃 태우며
지친 날 위해 위로를 주네
사랑의 새로운 힘이 날 깨우네
...
...
...
허물 많은 내게 기쁨을 주네
...
...
...
즐거운 그 환상 속에서
나는 끝맺기 원하네
----
왠지, 비올레타. 그녀의 마음을 알 것 같습니다.
'음악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엠씨더맥스 (M.C the MAX) – 넘쳐흘러 (After You’ve Gone) (0) | 2019.01.29 |
---|---|
할렐루야 - Hallelujah de Leonard Cohen (0) | 2017.03.08 |
[La Traviata] 안녕, 지난 날이여 Addio, del passato (0) | 2015.10.01 |
A Te, O Cara 당신에게, 오 사랑하는 이여 (0) | 2015.09.06 |
Donna non vidi mai 한 번도 본적없는 미인 (0) | 2015.09.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