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11 사람이 회복하는 길 사람이 회복하는 길 의도치 않았으나 갑자기 찾아온 거대한 시련앞에 회복하지 못하고 그대로 주저앉아버린 이들이 종종 있습니다. 처음부터 그러려던 것은 아니겠지요. 그런데 그들이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는 것은 겪은 시련의 크고 작은 문제도 아니고, 얼마나 그. 사람의 의지가 단단한가의 문제도 아닌 것 같습니다. 가만보면 그들 곁에 ‘공동체’가 없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공동체는 자기 인생의 답을 찾을 때까지 부정적 질문을 받아주고, 때로는 대신 질문해주고, 아니면 위로하며 잡아주는 곳입니다. [CBS 1분 묵상 20211213] 2021. 12. 13. 공동체는 기적이다 공동체는 기적이다 관계가 말라가는 이 사회에서, 한 인간이 타인과 함께하며, 가면을 벗어 던지고 마음을 이어가며, 진정한 교제를 한다는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로 보입니다. 그러나 점점 더 강력한 가면을 쓰고, 점점 더 소외적 인간상으로 나아가는 이 시대에 사람을 살리고 회복되려면 부디 이 기적이 필요합니다. 교회 공동체는 그러한 곳입니다. 한 인간의 영적 필요를 넘어 진정한 인간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곳 말입니다. 그렇다면 교회가 교회다울 때 우리는 늘 기적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CBS 1분 묵상 20210530] 2021. 5. 30. [온라인새벽기도] 교회적인 자세를 갖추라 본문말씀 : 갈라디아서 2장 1-2절 1 십사 년 후에 내가 바나바와 함께 디도를 데리고 다시 예루살렘에 올라갔나니 2 계시를 따라 올라가 내가 이방 가운데서 전파하는 복음을 그들에게 제시하되 유력한 자들에게 사사로이 한 것은 내가 달음질하는 것이나 달음질한 것이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사도 바울 옆에는 거의 동역자가 있었다. 본문 1절에 나오는 바나바와 디도 외에 누가,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 디모데, 실라 등 많은 동역자들이 그의 사역을 도왔다. 그러면 사람들은 생각한다. “사도 바울은 인복이 많구나.” 그러나 인복은 저절로 생기기보다 대개 교회적인 자세를 통해 생긴다. 남을 배려하며 공동체를 생각할 때 남들이 가까이하면서 인복이 생기는 것이지 인복은 저절로 생기지.. 2021. 3. 19. 공동체라는 것 공동체라는 것 ‘입양’을 떠올려보십시요. 아무 관계없는 그들이 어찌 가족이 될 수 있었을까요? 법적으로 인정받았다고, 한 장소에 머문다고 자동적으로 가족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러한 노력이나 행동에 우선되는 것은, 무엇보다 ‘이 친구는 이미 내 가족이다’라는 믿음과 인식의 전환입니다. 이미 가족이라고 여기고 보는 것과, 가족이 되야한다고 노력하며 보는 것은 전혀 다르지요. 교회 공동체란 그런 것입니다. 이미 주 안에 가족이라는 믿음이 공동체를 만들어냅니다. [CBS 1분 묵상 20200915] 2020. 9. 15.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