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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욱 작가3

또 오늘을 살지요 11 만나면마음을 연다는 의식조차 없이전부 드러내던 사람이 있었습니다.아무 목적도 없이하루하루 새로이 만들어지는멋진 것들도 가득할 때 였습니다.둘 사이에는만질 수 있을 것처럼 확실하게무언가가 있었습니다.반짝거리고 아주 엷은 데 강한.그 무언가가 인식된 순간부터서로를 짓누르는 무겁고 안개같은존재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안개는 짙어져 선이되고 벽이되었습니다.이젠,하나는 이 벽 안쪽에서또 하나는 이 벽 저쪽에서서로의 에너지를 느끼며 인사합니다.왔네.수고해.내일 만나.매일 응원하며 매순간 외면합니다.허공에 비춰진 서로의 쓸쓸한 낯이옛날같이 늙었습니다.#사랑하면안되는경우도있습니다ㅋㅋ#이루어질수없는사랑#어쩜짝사랑#그맘알지요#썸붕 #후폭풍 #재회#헤붙커플 #관계미화안됩니다- 그림 : #김정욱작가 2024. 9. 18.
또 오늘을 살지요 8 눈이 가고 정이 가고눈이 오고 정이 오는그런 관계가 있지요.안보이면 마음 먹은대로 놓았다가도보이면 다시 마음에 불이 붙는그런 관계 말입니다.힘들지요.에너지 소모가 아주 크지요.선을 지키려다 보니넘을 듯하면 내려 놓고 멀어지고멀어진 듯하면 붙들고 가까워지려는 집착.이럴땐백석이 읊은 것처럼"나는 불경처럼 서러워"집니다.무슨 인연일까요?취하게 하는 술 같은 그것이 아니라신선한 원기를 주는 샘 같은 그것이면좋겠는데 말입니다.눈을 감아도 보이고,귀를 막아도 들리는 그 모습이안개꽃처럼 내 시간 속에 남아 있네요.#인연#카르마#선지키기#이룰수없는사랑#후폭풍 #재회 #헤붙커플#당신은안개꽃처럼내마음에남았습니다- 그림 : #김정욱작가 2024. 9. 15.
또 오늘을 살지요 4 너무나 가까운데너무나 멀리 있는네 목소리가나를 깨웠어그리운 사람의 꿈은다정하지만명랑하지는 않은경우가 많은 것 같아네 꿈을 꾸다니스스럽네한 잔은 공허한 내게또 한 잔은 나 자신보다더 가까웠던 사람을 위해건배!다시 자야지 -,.-#꿈#그리움- 그림 : #김정욱작가 2024. 9.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