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16 또 오늘을 살지요 19 나와 너너와 나나의 너너의 나우리가 되지 못한우리가 될 수 없는너와 나나와 너너의 나나의 너거듭 돌아봐도You make me suffer.#아무래도넌내게빠졌어#서로짝사랑#헤붙#재회#친구라도될걸그랬어- 그림 : #이재선작가, #말을걸다 2024. 9. 25. 또 오늘을 살지요 11 만나면마음을 연다는 의식조차 없이전부 드러내던 사람이 있었습니다.아무 목적도 없이하루하루 새로이 만들어지는멋진 것들도 가득할 때 였습니다.둘 사이에는만질 수 있을 것처럼 확실하게무언가가 있었습니다.반짝거리고 아주 엷은 데 강한.그 무언가가 인식된 순간부터서로를 짓누르는 무겁고 안개같은존재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안개는 짙어져 선이되고 벽이되었습니다.이젠,하나는 이 벽 안쪽에서또 하나는 이 벽 저쪽에서서로의 에너지를 느끼며 인사합니다.왔네.수고해.내일 만나.매일 응원하며 매순간 외면합니다.허공에 비춰진 서로의 쓸쓸한 낯이옛날같이 늙었습니다.#사랑하면안되는경우도있습니다ㅋㅋ#이루어질수없는사랑#어쩜짝사랑#그맘알지요#썸붕 #후폭풍 #재회#헤붙커플 #관계미화안됩니다- 그림 : #김정욱작가 2024. 9. 18. 또 오늘을 살지요 8 눈이 가고 정이 가고눈이 오고 정이 오는그런 관계가 있지요.안보이면 마음 먹은대로 놓았다가도보이면 다시 마음에 불이 붙는그런 관계 말입니다.힘들지요.에너지 소모가 아주 크지요.선을 지키려다 보니넘을 듯하면 내려 놓고 멀어지고멀어진 듯하면 붙들고 가까워지려는 집착.이럴땐백석이 읊은 것처럼"나는 불경처럼 서러워"집니다.무슨 인연일까요?취하게 하는 술 같은 그것이 아니라신선한 원기를 주는 샘 같은 그것이면좋겠는데 말입니다.눈을 감아도 보이고,귀를 막아도 들리는 그 모습이안개꽃처럼 내 시간 속에 남아 있네요.#인연#카르마#선지키기#이룰수없는사랑#후폭풍 #재회 #헤붙커플#당신은안개꽃처럼내마음에남았습니다- 그림 : #김정욱작가 2024. 9. 15. 또 오늘을 살지요 7 가삿말처럼,"말 한마디 그리운 저녁"너와 마주 앉아있다면 참좋겠다.세상과 이어진 것이 아닌눈 앞의 누군가와 이어진 그 받아들여짐은누군가의 소중한 사람이란 인정일거야, 그지?그땐 정말 몰랐던 것 같아.화제가 완벽하다고 해서대화도 완벽해지는 게 아닌데자꾸 화제만, 내 말만 ㅎㅎㅎ나를 크게 보이면 너와 남이 나를인정해줄 거라는 착각 속에 있었나봐.그래 맞아,내가 네게 소중한 사람이길 원하기 전에네가 내게 소중한 사람으로 먼저 대했어야 했어미안해.말 한마디를 그리워할 줄 아는 것을 보니나도 이제사 쫌 어른이 되어가나봐.#소중한사람은당신하고마주앉은사람#대우받고싶다면먼저대우하고받아들여야#희생이사랑이아니예요#재회 #헤붙커플- 그림 : #채미경작가 2024. 9. 14.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