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도문6 [김진홍의 아침묵상] 기도를 가르쳐 주소서 〈예수께서 한 곳에서 기도하시고 마치시매 제자 중 하나가 여짜오되 주여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친 것과 같이 우리에게도 가르쳐 주옵소서〉 (누가복음 11장 1절) 예수께서 유월절 명절을 앞두고 갈릴리를 떠나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셨습니다. 갈릴리에서 예루살렘까지는 133km입니다. 젊은이들이 부지런히 걸으면 불과 이삼일, 노인들이 걸어도 4일이면 족한 거리입니다. 이 거리를 무려 40 일이나 걸려 마을과 도시를 방문하시며 가르치시고 병자를 고치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전하셨습니다. 오늘의 말씀 누가복음 11장에서 제자들이 예수님께 기도를 가르쳐 달라 요청하였습니다. 이에 예수께서 이르셨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렇게 하라〉 (누가복음 11장 2절) 그래서 누가복음 11장을 일컬.. 2023. 3. 1. 우리 아버지 Our Father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마태복음 6:9] This, then, is how you should pray: “Our Father . . .” [ MATTHEW 6:9 ] ...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기도를 시작하는 여러 가지 방식을 가르칠 수도 있었지만, “우리 아버지”(마태복음 6:9)라는 두 단어로 기도를 시작하셨습니다. 아무렇게나 하신 걸까요? 아닙니다. 예수님은 늘 명확한 의도를 가지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모두 이 세상 혈육의 아버지와 각자 다른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좋은 관계를, 또 어떤 사람들은 그보다 못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해야 하는 방식의 기도는 “나의” 아버지, 혹은 “너의” 아버지에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2022. 5. 5. 나기도문 나기도문 예수께서는 주기도문을 가르치기 앞서 경계해야할 두 버전의 기도 방식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에게 좋게 보이기 위한 ‘위선자들의 기도’와, 중언부언하며 양으로 승부하려는 ‘이방인들의 기도’가 그것입니다. 그런데 이 두 경계해야할 기도는 사실 그 근본이 같습니다. 둘 다 ‘기도’라 불리지만, 결국 ‘하나님’은 없고, ‘나’만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이러한 기도는 ‘주 기도’가 아니라, 일명 ‘나 기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익숙한 기도는 어쩌면 ‘나 기도’인 것 같습니다. [CBS 1분 묵상 20220413] 2022. 4. 13. 나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나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인간은 보통 이렇게 기도합니다. ‘하늘에 계신 전능한 신이여, 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나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나의 뜻이 땅에서와 같이 하늘에서 이루어지게 하소서’. 그런데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나’와 ‘아버지’라는 단어의 자리가 바뀌길, 즉 나기도문이 주기도문으로 바뀌길 원합니다. [CBS 1분 묵상 20201108] 2020. 11. 8.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