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속 5cm1 멀어지는 속도일까? 가까워지는 속도일까? "초속 5cm" "초속 5cm", 벚꽃이 떨어지는 속도라는.... 엇갈림의 속도일까? 다가 설 수 없는 그리움의 깊이일까? 잊힐 수 없을만큼만 서 있는 아쉬움의 거리일까?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2007년작으로, 그 해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에서 Best Animated Film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작품 역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데요, 빛, 배경, 대사, 음악이 어우러져 잊혀진 듯 가슴 한 켠에 자리잡고 있는 순정만화에의 동경, 아니 잊혀지지 않으려 가슴 속 깊이 숨어 있는 첫사랑의 씁쓸한 눈물 맛을 기억나게 합니다. 특히나, 이번 작품에는 사랑하는 사람, 그리워 하는 사람의 순간 순간을 너무나 정확하게 표현해 내는 대사가 압권입니다. 마치 아픔의 순간을 끄집어 내어 눈물로 치유하는 것과 같이 말입니다.. 2010. 9.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