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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3

페이스 조절 페이스 조절 인생이라는 긴 여정이 조급증을 낸다고 해서 빨리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목표를 향한 뜨거운 열정과 의지를 가지는 것은 좋은 현상이지만 스스로 조급증을 낸다고 해서 그만큼 빨리 성취되는 것은 아닙니다. 목표를 성취하는 과정은 그야말로 고난과 역경으로 가득 찬 험난한 길입니다. 처음부터 너무 들떠서 금방이라도 꿈이 이루어질 것처럼 생각하고 무리한다면 이내 지쳐버리고 말 것입니다. 장거리 경주를 한다는 생각으로 페이스를 조절하십시오. ‘험한 언덕을 오르려면 처음에는 천천히 걸어야한다.’ 셰익스피어의 말입니다. [CBS 1분 묵상 20240315] 2024. 3. 15.
살아냄의 열매 오늘의 기록은 6.02km, 6.6km/h 입니다. 이젠 뛰는 힘이 느껴집니다. 이 구간이면 지치겠지 했는 데 어느새 지나쳐 달리고 있습니다. 체력과 근력이 그만큼 올라 온 것이지요. "몸이 반응한다"라는 말이 실감됩니다. 달리는 데 내 몸의 리듬이 있더군요. 페이스(peis)를 알게 된 것이지요. 페이스는 목적지까지 목표에 맞게 갈 수 있도록 에너지를 소비해가는 과정입니다. 페이스는 최선에서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에너지를 비축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누구나 계획을 세우고 그 누구나 중 몇은 계획을 실행하고 그 몇 중 또 몇몇은 꽃을 피우고 그 몇몇 가운 데 소수는 열매를 맺습니다. 모든 과정에 의미가 있지만 나름의 열매가 있다면 더 기쁘지 않겠습니까. 활착된 삶이지만 살아지는 것보다, 살아내는.. 2015. 9. 17.
달리다 보면 20141104 출발선이자 골인 선 앞에는 벤치가 있습니다. 목표를 달성하고 털석 주저 앉으면 환희와 함께 개운한 땀이 확 쏟아져 내립니다. 오늘은 나의 페이스를 바로 알 수 있는 날이었습니다. 어느덧 이 정도로 뛰면 어떤 거리는 몇 분안에 들어 오겠구나 예상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달리기가 무작정 싫었던 내가 미쳐도 올바로 미친 것이지요. 늦은 시간인데도 호수 트랙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조곤조곤 이야기를 나누며 걷는 커플, 목소리 높여 깔깔대며 이야기를 나누는 여성 커플, 전화기와 대화하며 나도 남친 있음을 공표하는 여성, 장비는 국대인 남성, 서로 응원하며 뛰는 체대지망생 두 남학생....... 그 중에 헉헉대며, 걸을까! 그만할까! 무릎 아픈 거 아닌가? 내 숨소리 쪽팔리는데 등 왠갖 잡.. 2015.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