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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이근후]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by manga0713 2014. 9. 21.

 

 

 

 

이근후 선생님께서는 삶은 진정으로 열심히 살아야 하는 것임을 인생에 걸쳐 보여 주십니다.

'마지막일지도 모를 오늘을 귀하게 쓰자.' 것을 몸소 실천하시는 것이지요.

 

선생님의 실천의 삶은, "버릴 것은 미련이구나"처럼 버리고 비워내면서도 부족하지 않은, 이루어 채워내면서도 다시 비워내는 '목적의 삶이 아닌 어떻게 살아야겠다는 방법의 ' [책을 엮은이의 ]입니다.

 

선생님께서는 실천의 삶이 가능했던 이유를 '차선의 철학' '야금야금 이론' 때문이라고 하십니다.

'차선의 철학' '야금야금 이론' 책을 엮은이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쉽게 이해할 있습니다.

 

" 번에 다하면 편하겠지요. 단박에 완성하고 짧은 시간에 결과를 맺는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나 모든 일은 시간을 훌쩍 뛰어 넘어 일어날 없다는 것이 인생의 이치입니다. 일과 배움, 능력, 재능, 사람과의 관계까지 야금야금 시간이 쌓이고 경험이 더해지면서 깊어지고 넓어지고 발전하는 것이지요. 당장 잘하겠다고 생각하지 말고 지금 있는 만큼만 하겠다고 결심하는 중요합니다. 그렇게 야금야금 하면 지치지 않고 오래 즐기며 있게 됩니다. 인생의 즐거움과 재미는 완성에 있지 않습니다. 과정에 조금씩 흩뿌려져 있는 것입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아니 그러고 있습니다.

중년의 나이,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의 저는, 이성은 호흡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심정은 급하게 뛰고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남겨진 시간이 충분치 않다는 강박 때문에 ' 번에' 또는 '요행히' 또는 '내가 계획하는 시간대로", 헛된 바람 속에서 날을 보내고 있기에 더욱 그랬습니다.

 

맞습니다. 헛된 바람 속에서 '야금야금' 있음에도 전혀 행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맞습니다. 헛된 바람 속에서 1등과 2, 최고와 최대가 의미가 없는 나이임을 잊고 있었습니다. , 모든 일이 시간을 훌쩍 뛰어 넘어 기적으로 다가오길 바랐습니다.

 

이토록 어리석어 힘들어 했던 제게 , 이근후 선생님의 삶은 많은 도전과 치유가 되었습니다.

 

다음은 책의 밑줄 부분 입니다.

 

나이 든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좋은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오는 것이기 때문에 또한 받아들여야 생의 궤적입니다. 나이 들어 좋은 점이라기보다 나이 들면서 좋은 , 즐거운 일을 만들어 가겠다는 마음가짐이 훨씬 중요하지요.

 

바로 지금, 자신에게 맞는 재미를 찾는 것이 진정 '나이답게' 늙어 가는 일이다.

 

간섭 받기가 싫을까. 바로 커뮤니케이션 스킬, 타인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능력이 부족해서다. 그런 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타인과 소통하는 능력은 인터넷이나 책에서 배울 없다. 오직 사람들과 부대끼면서 몸에 배는 것이다.

 

애면글면 경쟁하며 최고가 되려는 노력을 조금 덜어내 여유를 갖고 살면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즐길 있다. 인간애, 즐거움, 가족애, 봉사심, 일의 성취감 가지치기는 무한하다.

 

남이 봐서 1등이다, 2등이다 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오직 경쟁에만 집중적으로 힘을 쏟을 필요가 없으며, 자신이 하는 일에 만족하면 그뿐이다. 그러면 수많은 이야기, 수많은 일들이 가지치기를 한다.

 

세월의 흐름을 따라 인간은 익어 가는 것이다.

 

가끔 모두에게 행복함을 주는 느슨함은 필요하다.

 

~나는 나이만큼 늙었다. 그뿐이다. [안셀름 그륀, 노년의 기술 ]

 

예전에는 경상도에 가려면 반드시 문경새재를 넘어가야 했다. 길이 가장 빠른 길이었다. 그러나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생긴 문경새재는 한참 돌아가는 불편한 길이 되었다. 젊은이들에게 옛날 가치관을 들이대는 것은 "문경새재로 가라" 하는 것과 같다. 현명한 어른이라면 "요새 새로운 고속도로가 뚫렸더구나. 나는 보았지만 너는 길로 봐라" 하고 말해 주어야 옳다.

 

나이 사람들이 젊은이들에게 것은 ~ 너희는 잘하고 있다는 격려다. 젊은이는 스스로 답을 찾아가고 깨우치고 자기 삶의 대안을 찾아가야 옳다. 젊은이는 그들의 시대를 살아야 한다.

 

오늘을 어제의 기분으로 살지 마라.

 

인생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채워지는 [ 러스킨]

 

나이 먹는다는 사실을 두려워하는 사람에게 노년기는 발견의 시간이라고 말해 주고 싶다. 만약 그가 무엇을 발견하라는 말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혼자 힘으로 발견하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발견이 아닐테니까요'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다. [P. 맥스웰]

 

아무것도 변명하지 말라. 아무것도 지우지 말라. 있는 그대로 보고 말하라. 그러면 당신에게는 사실을 새롭게 조명해 주는 것들이 보일 것이다. [루드비히 비트겐슈타인]

 

좋은 기억이란 무엇인가. 기쁜 일이나 행운, 성공, 잘된 일을 말하는 걸까? 아니다. 좋은 기억은 내가 순간순간 만나는 어떤 상황에서 좋은 , 긍정적인 쪽으로 선택하려는 노력으로 만들어진다.

 

하고 싶은 대로 산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는 내가 살고 싶은 삶을 만들어 가는 노력을 뜻한다. 인생에서 크고 작은 장애를 만났을 의지를 발휘하고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 극복하는 것이다. 무엇에도 굴복하지 않고 삶을 원하는 방향으로 이끄는 노력이 뜻대로 사는 것이다. 그러니 " 뜻대로 되는 하나도 없어!"라고 투덜대기 전에 내가 충분한 노력을 기울였는지 돌아볼 일이다.

 

진정한 긍정은 일단 나에게 일어난 상황을 수긍하고 다음 해결책을 찾는 것이다. 삶이 좋은 쪽으로 흐르도록 하는 에너지다. 나에게도 좋은 일만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이런 자세가 있다면 나쁜 일이라도 최악으로 흐르지 않도록 마음과 행동을 움직일 있다.

 

부모가 자식에게 남겨 있는 최고의 재산은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바로 ' 부모는 정말로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살았다' 느끼는 것이다. [가나모리 우라코]

 

내가 누구인지 알게 되면 다른 사람과 경쟁할 필요가 없다.

 

나를 사랑하면 주관이 세워진다. 타인과 세상의 눈치를 보지 않고 소신껏 말하고 행동하게 된다. 누구와도 경쟁할 필요가 없다. 내가 있는 , 해야 일에 집중할 뿐이다.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알려면 먼저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야 한다. 진정으로 자기가 누구인지 알면 인생은 훨씬 쉬워진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스스로 기준을 정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을 모르면 타인의 기준에 맞춰 살게 된다. 세상의 잣대에 나를 맞추면서 타인과 경쟁한다. 경쟁에서 이겨야 좋은 인생, 성공한 인생이라고 착각하게 된다. 남과 경쟁하여 이기려는 것에서 성취욕과 즐거움을 찾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못한다. 경쟁은 끝이 없기 때문이다.

 

곱게 나이 드는 것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 젊을 때부터 꾸준히 감정 관리를 해야 한다.

 

계획하고 가꾸지 않는 노인의 삶은 당사자만 힘든 아니라 자녀와 이웃 주위 사람을 피곤하고 불안하게 만든다. '도대체 나이 듦이란 무엇인가' 미리미리 음미해 보는 일은 무엇보다 지금 나의 삶을 잘살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미래의 모습은 지금 나의 모습이라고 하지 않는가.

 

직장에서 퇴출 당하거나 정년 퇴임을 했다고 하여 내가 나를 퇴출시켜서는 절대 된다. 아직 선택의 기회는 남아 있다. 길을 잃고 수수방관하며 시간을 흘려버릴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환승역을 찾아갈 것인가. 전철과 인생이 뒤로 돌아가지 않는 만큼 우리의 선택은 앞으로 가는 수밖에 없다.

 

퇴직의 충격을 최소한으로 줄이려면 미리 환승 준비를 해야 한다.

 

궁극적으로는 나이가 들어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계획하고 조금씩 준비해 가도록 해야 한다. 직장은 바로 징검다리다.

 

인간관계의 비결은 상대의 특별한 점을 기억하라는 것이다. 상대의 장점을 알면 인간관계가 쉬워진다. 장점은 그를 이해하는 키워드가 된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는 평소 쓰는 말을 살펴보면 있다. 내가 얼마나 살았는지, 어떤 인생을 살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지금 어떤 언어를 쓰고 있는지 살펴볼 일이다.

 

말을 때는 다음의 가지를 명심하라.

 

1. 상스러운 말은 하지 마라. 욕이나 비하하는 말은 가운데 가장 낮은 하수下手다.

2. 상대가 제일 싫어하는 말은 절대 하지 마라. 누구나 정말 듣기 싫은 말이 있다. 말은 뇌관이다. 건드리면 폭발한다.

3. 남과 비교하는 말은 피하자. 먹은 아이부터 팔십 먹은 노인까지, 남과 비교하면 정말 기분 나쁘다.

4. 인격을 무시하는 말로 공격하지 마라. 자존심을 건드리면 관계를 회복하기 어렵다. 두고두고 원망만 들을 뿐이다.

5. 상대 가족을 헐뜯지 마라. 본질과는 아무 상관도 없는 상대의 가족은 어떤 상황에서도 건드리지 마라.

6. 폭탄선언은 제발 참아라. '우리 헤어져', '이혼하자', '사표 내야지' 이런 이야기는 정말 마지막에 하는 말이다.

7. 유머 있는 대화의 기술이 필요하다. 무슨 이야기든 심각할 필요는 없다.

8. 분명한 말은 오해를 남기지 않는다. 확실한 '예스' 확실한 '' 연습해야 잘할 있다.

9. 비비 꼬는 꽈배기 말은 하지 마라. 마음이 꼬여 있을 때는 침묵하는 낫다.

10. 사람을 죽이는 있는 말도 있다. 말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독이 되기도 하고 명약이 되기도 한다.

 

결단을 내리기 어려울 때는 다음을 고려하라.

 

1. 최종 결정은 스스로 한다.

2. 얻는 것과 잃는 것을 비교해 보라.

3 최악의 사태를 미리 예견해 보라.

4. 멀리 보라.

5. 좋아하는 일을 택하라.

6. 쉬운 것부터 하라.

 

'' 세월의 흐름에 따라 달라지고 변화한다. 흐름 따라 변화하는 나의 '쓸모' 발견할 아는 것도 나이를 먹는 중의 하나다.

 

버릴 것은 미련이구나.

 

마지막일지도 모를 오늘을 귀하게 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