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로와 미카코가 이야기 합니다.
그 둘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한 사람은 이 곳에
한 사람은 8년 이상이나 떨어져 있는 우주 저 곳에
노보로와 미카코가 이야기 합니다.
24살의 노보로는
15살의 미카코를 듣습니다.
15살의 미카코는
24살의 노보로를 그려 봅니다.
24살의 노보로는
15살의 미카코를 기억 합니다.
노보로와 미카코가 이야기 합니다.
닿을 수 없음을 알면서도
닿을 그 날을 위해
어른이 되고자 합니다.
어른이 되어 질 수 있도록
서로에게 힘을 전해 줍니다.
"나 여기에 있어"..............
이 영화 역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입니다. 2002년작이고요, 2년여에 걸쳐 나홀로 제작한 작품입니다.
영화는 외롭게 시작해서 애절하게 끝을 맺습니다.
노보로군과 미카코양이 주인공으로 나와 두 사람의 간절한 그리움을 담담히 전해줍니다.
노보로는 오늘, 이곳에서
미카코는 그날, 저곳에서 호흡을 합니다.
고독을 간절함으로 밀어내는 힘은
"내가 전달될거라는 희망" 입니다.
눈에 띄게 분명한 시간의 절망을 외면하는 힘은
"닿을거라는 확신" 입니다.
그러나 거기까지일 수 밖에 없어 마음은 더욱 슬퍼집니다.
"나 여기에 있어"
세상의 분주함 가운데 홀로 남은 "우리들의 외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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