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악 이야기

[남자의 자격, 청춘 합창단] 사랑이라는 이름을 더하여

by manga0713 2011. 8. 7.



요즘 자주 나의 지나 온 날들을 돌아보게 됩니다.
'삶'이었다고 감히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그저 시간을 따라
지나 온 날들이 아쉽고, 그 아쉬움이 매일 맞이하는 아침과
저녁의 마음을 다르 게 하는 것 같습니다.

돌아 본 날들, 평범한 세 잎 클로버가 만발했던 날들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세 잎 클로버가 주는 그 평범함과 아쉬움이 내게 주어진 그릇에
적당하며 풍성한 행복이었음을 미처 깨닫지 못하며
그저 지나 온 날들, 네 잎 클로버를 마주 칠 요행을 바라며
아무런 고뇌와 쓰라림 없이 그런 날들,
그런 날들이 참 아쉽습니다.

그런 나의 날들과 오늘의 마음에 위로를 준 곡이 있습니다.
"40 중반이면 아직 젊고 기회의 날들인 데" 하겠지만
현실이 주는 중압이 그리 녹녹치 않음을 또한 부정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일 것입니다.

살아질 날들이 아니고 살아 갈 날들이라면
하루 하루 시간 시간을 사랑할 줄 알아야겠지요.

어느 덧 오늘도 지나가 어느 순간 오늘을 바라 볼 때에
지금 이 순간 나의 조급함이 너무 어리석은 것은 아니었음을
엷게 미소 지으며 자신을 위로할 수 있겠지요.

노래는 이야기 합니다.

"눈 사람이 녹은 자리 코스모스가 피었네"

"또 다시 가려무나 가려무나
모든 순간이 이유가 있었으니
세월아 가려무나
아름답게 다가오라
지나 온 시간처럼"

네, 그렇게 자신을 자유롭게 놓아주며 살아가야 겠습니다.
오늘의 시간이 떠나 간 이 자리에서
하늘 거리는 코스모스에 맞춰 콧노래를 불러야 겠습니다.

그래 세월아 가려무나 오늘의 이 자리를 떠나 날아 올라
아름답게 다가오려무나 지나 온 시간처럼

나는 오늘 이 자리에 사랑이라는 이름을 더 하여
너를 떠나 보내련다.....^^

.....

노래듣기 : 사랑이라는 이름을 더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