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연결, 확산을 의미하는 그림들]
너, 트위터 하니? 야! 개발자가 그런 것도 안해!!
페이스북 하냐? 역시 마케터라 다르구나!
오우! 스마트 폰이네!! 어디 좀 봐! 오~ 이런거 젊은 애들만 하는거 아냐?
이런 대화는 이젠 옛날 이야기죠.
너, 팔로우 몇 명이냐? 우와~ / 애게~
난, 아무개랑 맞팔이야! 우와~ / 흥!!
야! 이래뵈도 난, 몽상전철역 6번 출구 메이어야~ 이거 왜이래~~
이런 대화도 이젠 지나간 시절의 에피소드가 됐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이야기를 하면,
트위터? 페이스북? 야! 그거 멀티쓰레드 방식의 게시판 아냐! 별 것 아니야, 관리하기 힘들어~
SNS? 야! 그거 결국 바이럴이야 걍 하던대로 하면 된다.
근데 왠걸요! 이게 그냥 바람인 줄 알았더니 기류예요, 단순히 한 줄기 냇물인 줄 알았는데 주류의 물결이 된것이죠.
이제는 누구나, 어디에서나, 무엇으로든 사용하는 생활의 도구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그런데, "소셜미디어/소셜네트워크"가 뭐야? 또는 "소셜미디어/소셜네트워크"로 뭐해? 라는 질문엔 여러분은 어떤 답을 가지고 계시나요?
같이 정리할 기회를 가졌으면 합니다.
위키백과를 펼쳐 봅니다. 정의되어 있는 것을 보면,
"소셜 미디어 Social Media는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과 의견, 경험, 관점 등을 서로 공유하고 참여하기 위해 사용하는 개방화된 온라인 툴과 미디어 플랫폼으로, 가이드와이어 그룹의 창업자인 '크리스 쉬플리'가 처음 이 용어를 사용하였다."
뭐, 여기까지는 이해하기 쉽습니다.
"소셜 미디어는 그 자체가 일종의 유기체처럼 성장하기 때문에 소비자와 생산의 일반적인 매커니즘이 동작하지 않으며,"
앗! 유기체처럼 성장한답니다. 잘 자랄수도 있고 웃 자랄수도 있고 성장자체를 안 할 수도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소비자와 생산의 일반적인 매커니즘이 동작하질 않는답니다.
마케터들이나 기업의 SNS 담당자들의 고통이 여기에 있는 것이지요. 어디로 자랄지, 어떻게 커갈지, 어느정도 성장할지, 돈은 얼마나 들지, 전혀 예상할 수 없다는 점 때문에 "재! 뭐하는거야?", "그건 왜! 하는데?"라는 소리를 듣게 된다는 모 기업 담당자의 증언(?? ㅋㅋ)도 들었습니다.
"양방향성을 활용하여 사람들이 참여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사용자들이 만들어 나가는 미디어를 소셜 미디어라 부른다."
어라! 사용자들이 만들어 나가는 미디어? 이런!! (기업의 입장에서) 우리가 제시하는 방향으로 또 우리가 전하는 이야기를 진실로 받아 들여야 하는데, 그것이 맞는 것이라 생각해 왔는데, 이러면 통제가 쉽지 않겠는데. 이렇게 생각하실 수 도 있을 겁니다.
결국, 기업 스스로도 사용자중의 하나로 변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겠지요.
"소셜 미디어는 지식과 정보의 민주화를 지원하며 사람들을 컨텐츠 소비자에서 컨텐츠 생산자로 변화시킨다."
개인의 창조물이 또 다른 개인에 의해 평가되고 또 다른 개인에 의해 보완되며 또 다른 개인에 의해 확산되어 결국 창조와 성장, 확산이라는 고유의 생태계를 이룬다는 말이지요.
소셜 미디어는 우리에게 새로운 생태계, 새로운 세상이라는 큰 그림 판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새로운 그림을 소셜 미디어라는 그림 판에 그려야 하는데, 천재적인 화가가 아닌 이상 그냥 달라붙어 한 번에 그림을 완성할 수 없겠지요. 아무리 천재적인 화가라도 무작정 그려대지는 않을 겁니다.
무엇을 그려야 할지 생각하고, 어떻게 그릴지 구도를 잡고, 어디부터 칠해갈지, 무슨 색부터 칠할지, 완성된 후에는 어떤 기쁨이 있을지를 마음에 새긴 후에 시작할 겁니다.
이제 흥분을 가라 앉히고 우리도 한 번 제대로 된 그림을 그려보면 참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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