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로 핏물 오선을 그린다 해도
그 눈물은 이미 알고 정하신 신의 뜻이겠지
누구나 저마다의 눈물병이 있다 하지
그 병에 눈물이 다 차야 아픔이 끝난다 하지
내리는 비도
흣날리는 눈도
내 눈물같아 정답게 느껴지지만
채워지질 않는 눈물병은 그 만큼의 그리움일꺼야
누구나 저마다의 눈물병이 있다 하지
그 병에 눈물이 다 차야 아픔이 끝난다 하지
내리는 비도
흣날리는 눈도
내 눈물같아 정답게 느껴지지만
채워지질 않는 눈물병은 그 만큼의 그리움일꺼야
그래, 눈물로 핏물 오선을 그린다 해도
그 눈물은 이미 알고 정하신 신의 뜻이겠지
신도
그때의 나도
지나온 시간도
그 무엇 하나 원망스럽진 않아
다만
다만 말이지
이제 너의 마지막 말도
너의 마지막 모습도
기억나려 하지 않아
그게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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