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트의 기도 Elisabeths Gebet"는 사랑하는 연인의 영혼 구원을 위해서, 그의 죄가 용서받기 위해서라면 자기의 목숨도 기꺼이 내어 놓겠다는 열절한 사랑의 기도 시 입니다.
"엘리자베트의 기도 Elisabeths Gebet"는 '빌헬름 리하르트 바그너 Wilhelm Richard Wagner'의 오페라 "탄호이저"의 3막에 나오는 주인공 엘 리자베트가 부르는 아리아 입니다.
오페라 탄호이저에의 주요 등장인물로 세 사람이 있는데요.
주인공 탄호이저가 있습니다. 그는 중세의 음유시인이고 기사이며 영주 헤르만의 조카 딸인 엘 리자베트와 깨끗한 사랑의 서약을 한 사이입니다. 그런데 왠일인지 환락의 여신인 베누스에 홀려 환락을 빠진 생활을 하고야 맙니다. 회개하고 돌아와 속죄의 길을 걷고자 하였으나, 환락의 영혼이 그를 완전히 놓아주지 않아 고난 겪게 됩니다.
속죄를 위해 교황을 만나뵈었는 데 "지팡이에 새 순이 돋고 꽃이 피어야" 속죄를 얻을 수 있다고 하니 그만 절망에 빠지게 되는 것이지요.
다음은 오늘 아리아의 주인공 엘 리자베트 입니다. 영주 헤르만의 조카 딸이면서 연인인 탄호이저가 속죄하여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지고지순한 여인이지요.
사랑하는 그 사람을 위해서 자신의 목숨을 기꺼이 내 놓겠다는 그녀의 사랑은 하늘도 감동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
마지막으로 탄호이저의 친구이면서 엘 리자베트를 연모하지만 끝내 드러내지 아니하고 그 둘의 사랑을 지켜 주는 기사 볼프람입니다.
볼프람은 위기에 빠진 탄호이저를 구해주기도 합니다. 또 엘 리자베트를 사랑하지만 엘 리자베트가 탄호이저를 그리워하며 깊이 사랑하는 것을 알기에 기꺼이 희생을 감내하지요.
볼수록 참 멋진 사람인 것 같습니다.
시공을 떠나 사랑이라는 것은 희생 속에서 더욱 밝은 꽃을 피우며 더 깊은 향기를 내는 것인가 봅니다.
'음악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러분 모두 Don't Worry Be Happy Now!! (2) | 2011.01.24 |
---|---|
하지만 후횐 없지~ 그것만이 내 세상 [들국화] (0) | 2011.01.24 |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 [서유석] (0) | 2011.01.23 |
나의 미래는 항상 밝을수는 없겠지_ 행진 [들국화] (2) | 2011.01.21 |
시간이 지나면 매듭은 딱딱해 지는 데_용기의 노래 (2) | 2011.0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