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흙같이 어두운 바다에
12살, 4살의 어린남매가
떠 있습니다.
살아야 진정 살아야 하기 때문에
바다를 두려워 할 수 없습니다.
마음은 자꾸 엄마를 부르자 합니다.
그 날의 붉은 하늘은 자꾸 함께 가자 합니다.
살아야 진정 살아야 하기 때문에
눈물로도 대답을 할 수 없습니다.
카유코를 타 본건 두 번째 입니다.
바다를 나 온건 처음입니다.
내가 항해사가 아닌 건 분명합니다.
그러나 나는 노를 놓지 않을 겁니다.
돗을 잃지 않을 겁니다.
어둠과 별을 좇아 그 땅으로 갈 겁니다.
오늘도 나는 카유코에 칼자국을 냅니다.
하나 둘 셋 넷....열아홉 스물...
스무날이면
스무날이면
스무날이면
그 땅에 닿는다 했는데...
심술맞은 폭풍은 우리를 바다에 던지고
말았습니다.
살아야 진정 살아야 합니다.
내 품의 동생과 나는
살아야 합니다.
아직 전해야 할 말을
전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12살, 4살의 어린남매가
떠 있습니다.
살아야 진정 살아야 하기 때문에
바다를 두려워 할 수 없습니다.
마음은 자꾸 엄마를 부르자 합니다.
그 날의 붉은 하늘은 자꾸 함께 가자 합니다.
살아야 진정 살아야 하기 때문에
눈물로도 대답을 할 수 없습니다.
카유코를 타 본건 두 번째 입니다.
바다를 나 온건 처음입니다.
내가 항해사가 아닌 건 분명합니다.
그러나 나는 노를 놓지 않을 겁니다.
돗을 잃지 않을 겁니다.
어둠과 별을 좇아 그 땅으로 갈 겁니다.
오늘도 나는 카유코에 칼자국을 냅니다.
하나 둘 셋 넷....열아홉 스물...
스무날이면
스무날이면
스무날이면
그 땅에 닿는다 했는데...
심술맞은 폭풍은 우리를 바다에 던지고
말았습니다.
살아야 진정 살아야 합니다.
내 품의 동생과 나는
살아야 합니다.
아직 전해야 할 말을
전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12살 소년과 4살 소녀의 죽음을 넘나 든 항해의 일지 입니다.
어린 남매가 왜! 바다에 던져질 수 밖에 없었는지
왜! 그 여린 손으로 노를 놓지 못했는지를 고발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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