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누가복음 23:34]
Father, forgive them, for they do not know what they are doing. [LUKE 23: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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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을 앞둔 찰라는 그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병실 침대에 누워있는데 담당 의사와 젊은 인턴들이 병실로 몰려 들어왔습니다. 의사는 몇 분 동안 찰라를 보지도 않고 인턴들에게 환자의 더 이상 손쓸 수 없는 상태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그리고는 찰라를 돌아보며 “그런데 환자분은 좀 어떠신가요?”라고 물었습니다. 카를라는 옅은 미소를 지으며 의사와 인턴들에게 예수님 안에 있는 그녀의 소망과 평강에 대해 진심으로 이야기했습니다.
약 2천 년 전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예수님은 매 맞고 벌거벗은 몸으로 십자가에 달리는 수치를 당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박해하는 사람들을 꾸짖으셨을까요? 아닙니다.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
(누가복음 23:34). 억울한 유죄 판결로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은 자신을 대적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에서 수치를 당하던 다른 죄수에게 그의 믿음으로 인해 예수님과 함께 곧 “낙원에” 있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43절). 고난과 수치를 당하는 가운데서도 예수님은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소망과 생명의 말씀을 나누셨습니다.
찰라는 듣고 있던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를 전하고 나서 의사가 그녀에게 물었던 질문을 다시 그에게 하였습니다. 눈물이 가득한 의사의 눈을 바라보며 이렇게 되물은 것입니다. “그런데 선생님은 좀 어떠신가요?” 그리스도의 은혜와 능력으로 그녀는 병실에 있던 의사와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보이며 생명의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오늘이나 앞으로 우리가 만나게 될 어떠한 괴로운 상황에서도 생명의 말씀을 사랑으로 말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시는 하나님을 신뢰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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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I praise You for Your example of grace and humility. Please help me reflect these qualities in my words.
예수님, 은혜와 겸손의 본이 되어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저의 말 속에 은혜와 겸손이 나타나게 하소서.
[오늘의 양식 "선생님은 어떠신가요? How Are You?"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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