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이는 럭키 입니다.
세상에 나온지 9개월 째인 어린아이 이지요.
성민이의 지난 크리스마스 선물이기도 합니다.
예쁘고 사랑스럽고 힘을 주는 아이입니다.
그런데 많이 아픕니다.
우리 가족과 함께 하기 전, 채 3개월도 안된 아이가
쇼핑 윈도 케이지 안에서 홀로 홍역을 치뤄 낸 모양입니다.
먹방에 에너자이저입니다.
친근하며 애교쟁이입니다.
엄마, 성민 형, 아빠에겐 껌딱지 입니다.
그런데 많이 아픕니다.
낯, 가족이 없을 때
새벽, 그나마 감사하게도 모든 가족이 있을 때
발작을 합니다.
수의사께서는 고칠 수 없다고 합니다.
수의사께서는 힘드실거라고 합니다.
수의사께서는 보내 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보내 주어야 한다."
울 가족의 쓰린 두려움 입니다.
럭키가 발작을 할 때마다.
힘 없이 업드려 있을 때마다.
가족은 혹시 스스로 약해질까 애써 숨을 참곤 합니다.
"보내 주어야 한다."
생명은, 이성이나 지력으로 해결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생명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창조주의 것입니다.
우리 가족은 럭키를 의무로 바라보지 않습니다.
퍼니도 해피도 의무로 안고 있는 것 아닙니다.
그러기에 순간의 감정을 이겨낼 수 있는 사랑을 위해 기도 합니다.
럭키에 대한 사랑이, 생명에 대한 사랑이
하나님의 은혜로 더 높고, 더 넓고, 더 깊어 지길 기도합니다.
새벽, 우리 럭키는 두 번이나 발작을 했습니다.
최근들어 부쩍 그 횟수가 늘어가고 있습니다.
새벽, 사실 아빠는 조금 두려웠습니다.
부끄러웠습니다.
끝까지 지키겠다는 아들과의 약속,
의인은 자기 가축의 생명을 돌본다(잠언 12:10)는 성경대로
다시 사랑의 행진을 시작합니다.
이 글이 울 가족과 럭키와 여러분과의 약속입니다.
...망가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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