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말씀 : 전도서 4장 13-16절
13 가난하여도 지혜로운 젊은이가 늙고 둔하여 경고를 더 받을 줄 모르는 왕보다 나으니 14 그는 자기의 나라에서 가난하게 태어났을지라도 감옥에서 나와 왕이 되었음이니라 15 내가 본즉 해 아래에서 다니는 인생들이 왕의 다음 자리에 있다가 왕을 대신하여 일어난 젊은이와 함께 있고 16 그의 치리를 받는 모든 백성들이 무수하였을지라도 후에 오는 자들은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니 이것도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로다
< 지혜가 있어야 한다 >
히브리인들은 나이든 사람을 지혜롭게 여기고 존경했지만 본문에서 언급된 늙은 왕은 지혜가 없다고 했다. 왜 지혜가 없는가? 둔하여 경고를 더 받을 줄 모르기 때문이다. 즉 들을 귀가 없는 것이 문제다. 들을 귀가 있는 것은 지혜가 있는 것이고 들을 귀가 없는 것은 지혜가 없는 것이다. 살다 보면 크고 작은 사건을 통해 수많은 경고가 주어진다. 그 경고를 들을 줄 알라. 들을 귀가 없으면 미래는 어둡게 되지만 들을 귀가 있으면 미래가 밝게 된다.
들을 귀를 가지고 무엇을 들어야 하는가? 인간의 영화는 금방 사라진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줄 알아야 한다. 지혜로운 소년이 나중에 왕처럼 높여져서 수많은 사람들이 그 왕을 떠받들어도 다음 세대에서는 그 왕의 공적을 잊어버린다(15-16절). 그처럼 인간적인 지위와 명예는 헛된 것이다. 결국 참된 지혜는 해 아래 아무 것도 영광스런 것이 없다는 것을 알고 하나님만 온전히 의지하고 사는 것이다.
인간은 강한 것 같지만 약하다. 세상에 약점이 없는 사람은 없다. 어떤 사람은 많은 것을 갖췄는데 돈 앞에서만은 무력하다. 어떤 사람은 돈에는 초연한데 이성 앞에서는 무력하다. 어떤 사람은 이성 관계는 깨끗한데 명예욕이 크다. 어떤 사람은 지혜로운 것 같은데 기도하지 않는다. 어떤 사람은 기도는 열심히 하는데 교만하다. 어떤 사람은 충성은 하는데 나누는 일에서는 인색하다. 어떤 사람은 열정은 있는데 말이 험하고 고약하다.
모자라도 문제가 되지만 넘쳐도 문제가 된다. 사랑을 너무 받아도 문제가 되고 사랑을 너무 못 받아도 문제가 된다. 돈이 너무 많으면 영적으로 타락할 가능성이 커지고 돈이 너무 적으면 비굴해질 때가 많다. 축복을 너무 많이 받아도 문제가 생기고 축복이 너무 없어도 문제가 생긴다. 사람은 하나님만 의지하고 살 때 가장 당당해진다.
< 늘 하나님 편에 서라 >
요셉은 어려움 중에도 늠름하게 살았다. 어떻게 그런 삶을 살 수 있었는가? 하나님을 배경으로 삼고 살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배경으로 삼는 사람에게 역경의 때는 믿음을 훈련하는 때다. 어떤 사람은 역경을 만나면 얼굴과 마음과 인격이 찌그러진다. 반면에 어떤 사람은 같은 역경 중에도 마음이 더 밝아지고 맑아진다. 고난의 위기를 발전의 기회로 여기기 때문이다. 고난 훈련을 극복하면 그 다음 단계는 좀 더 쉬워진다.
어느 날 한 목사가 일부 교인들의 등쌀에 견디다 못해 교회를 떠나게 되었다. 그때 친구 목사가 말했다. “자네, 드디어 목회대학원을 졸업했구먼. 이제부터는 괜찮아질 거야.” 그 말대로 다음 목회지에서 훌륭한 목회를 할 수 있었다. 인내를 통해 웬만한 문제는 잘 견뎌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아들이 똑같이 군대를 가도 한 사람은 걱정이 마를 새가 없지만 다른 한 사람은 아들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사실로 인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똑같은 상황에서 생각과 태도가 180도 반대로 펼쳐진 것이다. 기왕에 당할 어려운 일이라면 그 어려운 시간을 희망과 감사가 넘치는 시간으로 만들어가라. 어느 정도 고생은 필요하다. 그래야 순금 같은 믿음이 생긴다. 결국 어디에 있느냐가 문제가 아니다. 어디에 있든지 하나님이 함께 계시는 것이 중요하다. 그때 참된 승리가 주어진다.
마귀는 영물이기에 혼자 이길 수 없지만 하나님이 내 편이 되어주시면 능히 이길 수 있다. 그러나 한 가지 사실을 잊지 말라. 하나님이 내 편이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하나님의 편이 되는 것도 중요하는 사실이다. 다급한 문제와 기도제목이 있을 때만 하나님을 찾지 말고 평소에 하나님과의 관계를 깊게 하고 늘 하나님 편에 서라. 그러면 하나님도 그의 편이 되어주셔서 최상의 모습으로 문제해결의 역사를 허락하실 것이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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