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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말들

[온라인새벽기도] 사랑에는 외상이 없다

by manga0713 2022. 8. 23.

[ 외젠 뷔르낭 : 착한 사마리아인 ]

 

 

 

본문말씀 : 마태복음 5장 7절

 

7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 정신적인 사치를 주의하라 >

 누군가에 대해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면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얻는다. 은혜 받는 길은 간단하다. 힘써 누군가에게 은혜를 베풀면 된다. 축복 받는 길도 간단하다. 힘써 누군가를 돕고 범사에 감사하면 된다. 하나님이 자신 곁에 둔 어려운 사람을 힘써 도우려고 하면 그 자신도 하나님의 도움을 받는다.

 성도는 저 높은 곳을 향해 올라가는 것도 잘해야 하지만 저 낮은 곳을 향해 내려가는 것도 잘해야 한다. 왜 큰 꿈과 비전을 이뤄야 하는가? 작은 영혼과 구석진 곳을 살피기 위해서다. 꿈과 비전과 소원의 성취가 사치의 도구가 되면 안 된다. 어떤 사람의 소원은 너무 사치스럽다. 그런 소원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하나님을 원망하면 어떻게 복된 존재가 되겠는가? 물질적인 사치만큼 정신적인 사치도 조심하라.

 사랑하는 사람이 중병에 걸리면 이런 기도가 나온다. “하나님! 그를 살려만 주세요.” 삶 자체가 큰 축복이다. 살아있으면 기회가 있다. 그래서 이런 감사기도가 중요하다. “하나님! 사랑하는 사람과 제 생명을 지금까지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건강하게 살아있는 것만 가지고도 무한 감사를 표현하라. 어떤 경우에도 진급, 출세, 성공, 합격 등으로 감사를 저울질하지 말고 삶 자체를 감사하며 힘든 이웃들을 긍휼히 여겨주라.

 지금도 어둠 속에서 신음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고난의 껍질을 탈출하고 나오기가 힘든 것을 이해하고 그들을 최선을 다해 돕는 것이 결국 하나님의 도움과 축복을 받는 길이다. 한때 어둠 속에 있었던 것은 어둠 속에 있는 사람을 긍휼히 여기고 힘써 도우라는 하나님의 뜻이었고 한때 상처를 받았던 것은 상처 입은 사람을 긍휼히 여기고 함께 해주라는 하나님의 뜻이었다.

< 사랑에는 외상이 없다 >

 긍휼한 마음으로 누군가를 도우면 큰 보상이 있다. 결국 투자 중에 최고의 투자는 긍휼한 손길을 베푸는 것이다. 미국의 허버트 후버는 처음에는 광산 엔지니어로 있었다. 그러다가 인도주의 운동을 하며 열심히 남을 도왔기에 그 명성으로 나중에 대통령까지 되었다. 사랑의 손길에는 외상이 없다. 당대에 보상이 없으면 후대들에게 보상이 있을 것이고 이 땅에서의 보상이 없으면 천국에서의 보상은 더욱 클 것이다.

 선교 사역을 위한 기도 제목을 들으면 때로는 그 소식을 안 들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듣고 나면 어려운 선교 사역에 대한 생각이 계속 어른거리기 때문이다. 그러면 돕고 싶은 간절한 마음 때문에 철없는 기도가 나올 때도 있다. “하나님! 돈이 많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돈보다 기도가 우선이다.

 기도하면 선교 사역을 위한 필요를 채워주는 영적 백기사들이 혜성처럼 등장할 때가 있다. 신기한 일은 그들은 대부분 조용히 헌신한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얼굴도 모르고 심지어 어떤 사람은 감사메일이나 문자를 보내도 답장조차 없다. 또한 많은 분들이 감사를 표하면 “제가 오히려 감사하지요.”라고 말한다. 고귀한 그분들을 위해 해줄 것이 기도밖에 없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사랑을 계속 외상으로 달아두지 않고 언젠가 신기하게 갚아주실 것이다.

 앞으로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는 누구도 모른다. 다만 긍휼한 마음을 가지고 사랑과 헌신의 손길을 펼치면 한 가지는 알 수 있다. 그것은 그 이전의 삶보다 그 이후의 삶이 훨씬 성숙하고 아름답고 복된 삶이 될 것이란 사실이다. 과거의 상처 받은 나날들을 떠올리면서 현재 상처 입은 자들과 함께 해주려는 사명을 늘 일깨우고 다짐할 때 받은 상처 이상으로 받을 상급이 커질 것이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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