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말씀 : 느헤미야 4장 15-18절
15 우리의 대적이 우리가 그들의 의도를 눈치챘다 함을 들으니라 하나님이 그들의 꾀를 폐하셨으므로 우리가 다 성에 돌아와서 각각 일하였는데 16 그 때로부터 내 수하 사람들의 절반은 일하고 절반은 갑옷을 입고 창과 방패와 활을 가졌고 민장은 유다 온 족속의 뒤에 있었으며 17 성을 건축하는 자와 짐을 나르는 자는 다 각각 한 손으로 일을 하며 한 손에는 병기를 잡았는데 18 건축하는 자는 각각 허리에 칼을 차고 건축하며 나팔 부는 자는 내 곁에 섰었느니라
< 역경에 단호하게 맞서라 >
느헤미야가 확고한 리더십을 가지고 흔들리지 않고 강하게 맞서자 백성들을 위협하고 흔들려는 대적들의 얄팍한 꾀는 무산되었다(15절).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기와 정신력이다. 죽으면 죽으리라고 강하게 맞서면 강자도 이길 수 있다. 영적 전쟁에서는 더욱 그렇다. 역경과 장애가 있어도 강하게 맞서면 얼마든지 그 역경과 장애를 극복할 수 있다. 그러므로 작품 인생을 원하면 강하고 끈기 있게 나아가라.
오래 전에 필자의 자녀들이 생일파티를 해 주었다. 그날 저녁에 귀가하자 파티를 준비한다고 아이들이 솜 같은 것을 방바닥에 수없이 깔아놓고 천장에 수많은 풍선을 매달아놓았다. 너무 감격이 되었고 특히 풍선을 보고 “아이들이 저 많은 풍선을 불려고 고생했겠구나.”라고 생각하자 더 고마웠다. 그런데 풍선 모양이 거의 고양이 모양이었다. 원래는 하트 모양인데 풍선이 터질까봐 겁나서 끝까지 불지 않아 하트 모양이 고양이 모양이 된 것이었다.
아무리 고귀한 목표와 비전을 가지고 있어도 도중에 포기하면 고양이 인생이 된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좋은 비전이고 그 비전이 하나님의 사명임을 확신하면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단호하게 밀어붙이라. 역경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두려운 일이 있어도 겁내지 말고 나아가야 작품 인생이 된다. 선한 역사를 위해 단호하게 전진하려면 복잡한 것들을 끊어내고 생각을 단순화하는 환경을 만들 필요가 있다.
세월이 빠르게 흘러간다. 방심하면 허둥대다가 인생을 끝낼 수도 있다. 너무 복잡하게 살 필요가 없다. 정보의 홍수 시대에 성공적으로 살려면 복잡하게 얽힌 삶을 과감하게 정리할 줄 알아야 한다. 환경과 생활을 단순하게 만들고 인간관계를 단순하게 만들고 좋은 습관을 만들고 소중한 핵심가치와 자기 사명에 집중하면서 살면 얼마든지 역경과 장애를 극복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
< 잠시도 방심하지 말라 >
위급한 상황은 지났고 대적의 기가 꺾였어도 느헤미야는 방심하지 않고 백성의 절반은 성벽 재건 사역을 하도록 하고 나머지 절반은 무장시켜 대적의 침입에 대비했고 씨족 사회의 리더인 민장은 그 뒤에서 모든 상황을 감독하게 했다(16절). 또한 그들은 한 손으로는 일하고 한 손으로는 무기를 잡고서 나팔 소리를 들으면 즉시 전시 체제로 들어갈 준비를 했다(17-18절). 그처럼 역경과 장애를 넘어서려면 한손으로는 일하고 한손으로는 칼을 잡으라. 즉 한편으로는 열심히 일하고 한편으로는 열심히 기도하며 미래를 준비하라.
대적이 아무리 강해도 방심하지 않고 땀과 기도로 준비하면 얼마든지 대적을 넘어설 수 있다. 힘이 있어야 잘살고 번성하는 것은 아니다. 동물세계를 보면 강한 것보다 약한 것이 더 번성하는 경우가 많다. 호랑이나 사자나 독수리 같은 강한 동물들은 거의 멸종 위기에 처했다. 강하다고 자만해서 내일을 대비하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에 개미, 곤충, 다람쥐 등은 엄청나게 번성한다. 약한 줄 알고 부지런히 살길을 찾아 노력하고 대비하기 때문이다.
강대국도 영원히 강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가끔 우리나라를 약소국으로 비하하는데 절대 약소국이 아니다. 남북한 합쳐서 인구 7500만의 대국이고 경제 규모가 세계 10위다. 만약 우리나라가 약소국이면 다른 작은 나라는 나라도 아닌 셈이 된다. 스스로 왜소해지지 말라. 이스라엘이나 스위스는 우리보다 훨씬 작지만 얼마나 잘사는가? 그들도 지하자원이 없지만 굳게 단결하고 외적에 대해 철저히 대비하니까 강한 나라들 틈에서도 잘산다.
외적인 장애보다 더욱 큰 장애는 내적인 장애다. 자신을 너무 낮추는 것도 문제이고 자신을 너무 높이는 것도 문제다. 낮아지려는 자신을 잘 끌어올리고 높아지려는 자신을 잘 끌어내리면서 자신을 넘어설 줄 알아야 환경적인 장애도 넘어서게 된다. 방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자신을 준비시키라. 방심하면 돌부리에 채여 넘어진다. 반면에 계속 땀 흘리고 기도하면서 자신을 준비시키면 어떤 역경이나 장애도 성도의 비전을 꺾지 못한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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