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말씀 : 느헤미야 3장 1절
1 그 때에 대제사장 엘리아십이 그의 형제 제사장들과 함께 일어나 양문을 건축하여 성별하고 문짝을 달고 또 성벽을 건축하여 함메아 망대에서부터 하나넬 망대까지 성별하였고
< 신앙과 신망을 잃지 말라 >
체코는 주후 800년 경 예수님을 믿고 동유럽 최고 문화를 만들었다. 그런데 1948년 2차 대전 후 하나님을 떠나면서 경제와 문화도 죽고 음악과 문학도 죽었다. 하나님을 떠남으로 많은 것을 잃었다. 사람에게 가장 큰 저주는 하나님을 떠나는 것이다. 불신앙은 전쟁보다 무서운 것이다. 불신앙에는 반드시 멸망이 따라온다. 반대로 신앙에는 반드시 은혜가 따라온다. 잘 믿으면 하나님의 은혜가 주어진다.
유럽을 보면 서유럽과 동유럽은 경제와 문화수준에서 큰 차이가 난다. 그 차이는 “하나님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유럽도 원래는 하나님을 잘 섬겼다. 그러나 하나님을 떠나고 교회가 타락하면서 점차 불행한 지역이 되었다. 하나님을 떠나고 교회가 타락하면 소중한 것을 잃게 된다.
요새 세상 사람들이 교인을 별로 존경하지 않는다. ‘신앙’이 있으면 ‘신망’도 있어도 하는데 많은 교인들이 신망을 잃었다. 요새는 교인들의 잘못된 행동이 보기 싫다고 교회에 안 나가는 사람도 많다. 자신의 꼴 보기 싫은 행동으로 누군가가 교회를 멀리한다면 아무리 많은 성취를 해도 그것은 결코 복된 삶이 아니다.
교회 안에 침투한 미신과 기복주의는 심각한 수준이다. 어떤 교인은 교회에 다니면서도 입시철이 되면 점치러 간다. 말씀의 약속을 붙잡고 살면 되는데 마치 점쟁이를 찾듯이 예언한다는 사람을 찾기도 한다. 그런 한국 교회의 모습을 보면 곳곳이 훼파된 예루살렘 성벽을 보는 것 같다. 어떻게 해야 한국 교회가 다시 회복의 은혜를 입을 수 있는가?
< 예배 회복에 힘쓰라 >
하나님의 은혜를 새롭게 입기 위해 먼저 회복되어야 할 것은 예배다. 예루살렘 성벽에는 수많은 문이 있었다. 어문(Fish Gate)은 고기를 들여오는 문이고 골짜기문(Valley Gate)은 골짜기로 통하는 문이고 분문(Dung Gate)은 분뇨를 처리하는 문이고 샘문(Fountain Gate)은 실로암 못으로 통하는 문이고 수문(Water Gate)은 여의도 광장과 같은 대형광장 앞에 있는 문이고 마문(Horse Gate)은 말을 탄 사람들이 성내로 들어갈 때 이용하던 문이었다.
그 많은 문들 중에서 성벽 건축에서 가장 먼저 언급된 문이 양문(Sheep Gate)이다(1절). 양문은 제사에 쓰일 양과 염소가 성전으로 옮겨질 때 통과하는 문이다. 많은 문 중에서 가장 먼저 양문이 언급된 것은 제사, 즉 예배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예배가 무너지면 다른 많은 것들도 따라서 무너지고 예배가 회복되면 다른 많은 것들도 따라서 회복된다. 구약시대 제사장들은 하나님께 제사할 때 흠 없는 제물을 드렸다. 그처럼 흠 없는 예배를 드리기 위해 시간도 힘써 지키고 예배 중에 자세도 반듯하게 하면서 예배에 집중하라.
가끔 보면 예배 때 조는 사람이 있다. 세상에서 힘들게 살다가 교회에 오면 어머니 품처럼 편안하니까 졸음이 올 수도 있다. 그처럼 예배 시간에 잘 조는 사람이 제일 좋아하는 성경 구절은 시편 127편 2절이다.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에게 잠을 주실지라도 예배 시간에도 잠을 주시는 하나님은 아니다.
예배 때마다 졸다가 교회를 나서면 하나님이 흐뭇해서 미소를 짓기보다는 귀신이 흐뭇한 미소를 지을 것이다. 졸음이 올 때 설교를 받아 적으면 졸음도 없애고 훨씬 더 예배에 집중할 수 있다. 그처럼 마음을 열고 진지하게 예배를 드릴 때 말씀을 통해 소중한 진리를 깨닫게 되고 사랑과 희망으로 가슴이 뜨거워지고 더욱 성숙한 생각과 태도가 생기고 무너진 부분이 점차 회복되는 은혜가 있을 것이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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