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를 위하여 은금을 많이 쌓지 말라는 규례는 물질을 잘 나누라는 규례다. 한때 믿음이 성공과 부를 준다는 번영신학이 크게 유행했다. 믿음을 내세워 세상적인 성공과 부를 추구하는 기복주의는 기독교의 진리가 아니다. 단순히 부자가 되기보다 하나님의 뜻과 영광을 위해 나누려는 부자가 되라. 나눌 것이 적어도 잘 나누는 사람이 진짜 부자다. 믿음이란 욕망을 부풀려 돈과 성공에 사로잡히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비워 하나님을 마음의 중심에 모시는 것이다.
은금을 쌓으려는 욕망에 잘 저항하라. 프로테스탄트란 저항자란 뜻으로서 중세 교권에 저항한 사람들이다. 교권에도 잘 저항해야 하지만 금권에도 잘 저항하라. 특히 남의 돈을 억지로 빼앗아 금권에 저항하지 말고 기쁘게 나눔으로 금권에 저항하라. 미래를 위해 저축하되 은금을 너무 쌓아두지 말고 선의 재료로 잘 활용하라. 쌓아두는 삶에 힘써 저항하고 나누려는 삶에 힘써 순종하라. 구원과 성공과 건강의 목적은 하나님의 손과 발이 되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데 있다.
나무가 가을에 잎을 떨어뜨려서 사용 에너지를 최소화시켜 겨울을 대비하듯이 욕망의 가지를 잘 치고 사치와 허영의 잎을 잘 떨어뜨려서 내일을 준비하라. 가난해야 된다는 말이 아니다. 가난에 머물러 나눌 것을 적게 만드는 삶은 복이 아니다. 나눌 것이 많아지게 해서 물질을 얻으면 힘써 나눔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라. 인생의 허전함과 외로움은 많이 가지지 못한 환경 탓이 아니라 많이 나누지 못한 마음 탓이다. 나눔의 뿌리를 튼튼하게 해야 행복의 열매가 풍성히 맺어진다.
하나님! 물질에 집착하지 말고 하나님의 영광을 힘써 나눔으로
영혼의 뿌리를 깊고 튼튼하게 만들어 열매를 많이 맺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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