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아니 자주
"왜 나는!, 왜 내게만! 왜? 왜? 왜?" 라는 한탄과 불만의 질문을 갖는다.
반면, 그만큼 "왜 나를?" 이라는 생각은 별로 하지 않는 것 같다.
전자나 후자나 나를 향한 질문이기는 하나, 나를 바라보는 마음의 모양이 다르다.
전자의 질문은 나를 높이고, 그렇기 때문에 받아야 할 것이 있고 피해야 할 것이 있는 데 오직 내게만 좋은 일은 피해가고 나쁘고 힘들고 부담되는 일만, 고통이라 일컬어지는 일만 벌어질까 하는 피해의식이나 보상심리가 전부일 것이다.
후자는 의심이 아닌 겸손의 모습이라 생각한다.
나 같이 작은 것에게, 나 같이 죄 많은 것에게, 나 같은.....
전자든지 후자든지 어떤 한 상황에 처하게 되면 나 같은 신앙을 가진 사람들은 하나님께 간구하게 된다.
"하나님 어찌하오리까!", "하나님 왜! 왜! 왜!"
그러나 그저 들려오는 소리, 내 마음과 삶에 전해 주시는 그 분의 말씀은
"믿고, 기다리라!"
어떨 때는 그렇게 행하고, 어떨 때는 그렇게 행하지 못하는 모습이 바로 나다.
그러나 지나 온 후에 바라보면, 내 가슴을 더 답답하게 만들고, 입술이 닫혀 전혀 아무 말 못하게 했던 그 순간, "믿고, 의지하며, 기다리라!" 하신 말씀이 정답이었음을 알게 된다.
역시, 신앙 즉 하나님을 바라봄은, 하나님의 사랑하심과 행 하심의 신비로움을 그저 믿고 기다리는 것인가보다.
[The secret things belong to the LORD our God. -Deuteronomy 29:29]
PS: CBS 오늘의 양식 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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