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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말들

진주도 하나의 상처에서

by manga0713 2012. 11. 21.




영롱한 진주도 처음에는 조개의 몸속에 생긴 하나의 상처였습니다. 닫혀있는 조개는 상처를 내는 모래알을 밖으로 내보낼 방법이 없었습니다. 한 가지 방법이 있다면 체액으로 그 모래알을 두텁게 감싸는 일밖에 없습니다. 그것이 아름다운 보석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소나무가 송진의 향을 내뿜으려면 몸에 상처가 나야합니다. 세상을 사는 우리도 늘 상처를 받으며 삽니다. 그러나 화가가 받은 상처는 아름다운 그림으로, 음악가가 받은 상처는 아름다운 음악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겠습니다.


[CBS 1분 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