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는지 바로 알고 살다 간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 안수현.
이 책은 짧지만 영원한 향기로 남을 안수현이란 바보의사의 기록이다.
너무 슬퍼 목이 메인다.
그 사람의 안타까운 죽음뿐만 아니라 내가 그렇지 못했다는 회개로 더욱 목이 메인다.
그저 매일 먹는 밥처럼 신앙의 양식으로 섭렵했던 신앙 서적들과는 다르게 다가왔다.
그저 다짐만 남길 뿐이었던 지난 날의 글 읽기의 감동이 아닌 처절한 눈물과 가슴을 긁어내는 고백과 이대로 죽지 않겠다는 하나님 앞에서의 오기로 남았다.
받은 은혜 다 보답하긴 전에는 쓰러지지 않으리라.
이전의 죄악에 꼭두요 거짓된 예수쟁이로는 살지 않으리라.
다음은 이 책의 밑줄 친 내용이다.
- 그분은 우리를 위로하기 위해 선물만 보내주신 것이 아니라 직접 우리가 되셨다. p25
- 모든 변수들을 계산하고 고려하는 것보다 하나님 한 분만을 고려하고 행동하는 것이 모든 것의 해답이다. p47
- 중보자들에게 진 사랑의 빚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p48
- 마음을 표현하는 것은 미루는 게 아니다. p53
- 의미있는 돌들을 놓으면 누구든 복기할 수 있다. 복기는 단순히 돌의 순서에 대한 기억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각 돌의 갖는 의미의 연결로 구성된다는 말이다. p68
- 누리되 매이지 않겠다. p133
- 우린 어느새 어떤 곡에 대해 단 하나의 명반이 존재한다는 착각을 한다. p139
- 우린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최고의 작품으로 인정받기 위해 안달한다. p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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