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KCMI] 마이데이터의 넛지 효과 - 권민경 연구위원
■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대표 유형
- 여러 금융기관에 흩어져 있는 본인 데이터의 통합조회
- 본인 데이터에 대한 분석
- 맞춤형 금융상품 정보 제공
■ 마이데이터가 개인에게 주는 의미
- 마이데이터가 개인의 심리적 약점을 보완함으로써 본인 스스로 현재의 비합리적 자산관리 행태를 개선토록 유도할 수 있음
■ 자산관리 분야에서 개인이 겪는 대표적인 비합리성은 범위한정성향(narrow framing)
- 계좌 간 대체가 그리 어렵지 않은 경우에도 개인은 한 계좌에 일정 수준 양의 잔고를 유지하는 한 편, 다른 계좌에서는 연체나 리볼빙으로 인해 높은 대출 이자를 부담하는 사례
- 주택 구입 목적으로 연간 2% 금리의 정기예금에 가입하면서 동시에 자동차 구입 대금을 연간 5% 금리로 할부 지급하는 사례 등
-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통합조회를 통해 전체 계좌의 자산현 황을 합산(aggregate)하여 보여주고 이를 통해 본인 자산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관리하도록 유도한다.
- 필요한 경우 계좌별 자금 배분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개인이 지닌 범위한정성향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 개인은 금융상품을 선택함에 있어 뚜렷한 논리적 근거 없이 성급하게 판단을 내리는 약점
- 개인의 경우 작은 수의 표본만 가지고 일찌감치 결론 을 내리는 경우가 있으며(sample-size neglect)
- 선입견에 부합하는 증거만을 선별적으로 수집하여 편향된 믿음을 강화하기도 하고(확증편향, confirmation bias)
- 논리적 추론 없이 고정관념 (stereotype)에 사로잡혀 성급하게 판단하기도 한다(대표성 편향, representativeness bias).
- 이에 따라 개인은 미디어와 광고, 금융상품 판매자의 권유에 현혹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본인의 성향이나 목적과는 어울리지 않는 금융상품을 선택하는 결과를 낳는다.
- 또한 그 과정에서 개인은 정보 열위로 인해 판매자로부터 불리한 조건을 수용하기도 한다.
- 마이데이터는 개인의 성급한 의 사결정으로 인한 각종 부작용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전망
■ 마이데이터는 개인의 무관심(inattention)을 개선하는 데에도 결정적으로 기여할 전망
-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퇴직연금이다. 총 190조원 에 달하는 전체 퇴직연금자산의 90%는 원리금보장상품으로만 운용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가입자들은 1년에 단 한 번도 운용지시를 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최근 5년 동안 연환산 수익률은 1%대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다. 마이데이터는 이러한 개인의 무관심을 완화하여 사회 문제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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