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운3 [김정운] 에디톨로지 창조는 편집이다 좋아하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듯 김정운 교수의 새 책 '에디톨로지'를 읽어 나갔다. 책의 끄트머리에 그는 좋아하는 사람의 잡답이 아닌 '지적 질'로 돌아섰다. 물론 김정운 교수의 이야기를 듣는 내가 '지적 질'로 들었다는 이야기다. 무조건 줄줄 읽어대고 밑줄 긋고 정리하는 미련한 내게 준 그의 '지적 질'이란 이런 거다. '주체적 책 읽기', 그래야만 "독서는 내가 가진 개념과 저자의 개념이 편집되는 에디톨로지 과정이다. 그래야만 저자의 생각이 내 생각의 일부가 된다." 그렇기에 "왜 이 책을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목적이 분명"해야 하며 그 과정을 통해 "창조적인 '내 생각'"이 나올 수 있다. 김정운 교수는 '창조 행위'와 "창조적인 '내 생각'"을 펼칠 수 있는 기반과 방법으로 '에디톨로지 (편집학).. 2015. 1. 29. [김정운] 남자의 물건 이 분, 김정운 교수참 재미나다. 유머와 눈길을 끄는 몸짓 속에서 정곡을 찌르는 질문을 던진다.아주 좋은 질문이면서, 아프고, 고개를 끄덕이게 하며 행동으로 이끌어 낸다. "남자의 물건"도 그렇다. 이를테면 아무리 트위터를 들여다봐도 다들 RT뿐이다. 페이스북에 죽어라 사진을 올려도 다들 좋다는 엄지손가락뿐이다. 그래서 이토록 힘든 거다. 이 집단자폐의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우려면 타인과 공유할 수 있는 주체적 관심과 가치를 먼저 찾아내야 한다. 자칭 SNS 프로인 나의 그 짓거리를 처절하게 해부해버렸다. "타인과 공유할 수 있는 주체적 관심과 가치" 내가 깊게 느끼고 기뻐하지 못하면서, 그저 이렇게 글이나 정보를 올리면 "말초가 자극 되겠지" 했던 안일함과 가벼움이 통렬하게 깨져 버렸다. 그러나 그 아프던.. 2012. 5. 4. [김정운] 노는만큼 성공한다 놀 줄 아는 놈이 일도 잘해!나도 인정 해오던 말이다.실제로 나는 내가 잘 노는 놈인 줄 알았다. 근데 나는 그냥 날라리 흉내만 내고 유흥의 왕자인 척만 한 것이지.진짜 노는 것, 놀줄 알아야 하는 것인 "여가"를 즐길 줄, 아니 사용할 줄 몰랐던 것이다. 다음의 내용을 보면, 왜 사냐고 묻거든 그냥 웃는가? '번아웃 (burn out;신체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모든 에너지가 소진된 상태)'은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하다. '번아웃'을 예방하려면 우선 내가 하는 일의 목적에 대해 분명히 해야 한다. 일하는 것이 재미없다면 뭔가 잘못된 것이다. 내가 원하는 것들의 목록을 만들어 순서를 매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주위의 인간관계를 회복하는 것 또한 '번아웃' 예방을 위해 필수적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일과 여.. 2012. 5.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