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8 한 손에는 성경, 한 손에는 신문을 한 손에는 성경, 한 손에는 신문을 신학자 칼 바르트는 엄혹한 나치 독일의 시절을 거치며, 그리스도인이 마땅히 취해야 할 자세에 대해 이렇게 선언합니다. ‘한 손에는 성경, 한 손에는 신문을’.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고, 신문을 통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문자적으로 이루어지는게 아니라, 우리가 사는 시공간을 통해 구현되기 때문입니다. 네. 성경만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세상에 대해서도 공부해야 오늘 이 땅에 구현되는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습니다. [CBS 1분 묵상 20220420] 2022. 4. 20. 모순을 확신하면 진실이 보인다 모순을 확신하면 진실이 보인다 세상에 대한 경험이 쌓일수록 세상이 온갖 모순으로 뒤범벅 되어있음을 깨닫습니다. 흠결없는 완벽한 인격의 개혁가, 순박하기만 한 시골사람, 악으로만 가득찬 자본가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현실은 1:100 혹은 100:1이 아닌, 30:70과 70:30 그 사이 어딘가에 있습니다. 이처럼 세상을, 사람을 단순하게 보지 않을 때야 비로소 이전까지 보이지 않았던 문제들이 보이고, 생각지 못했던 해법들이 떠오릅니다. 무엇보다 당신 역시 그 사이 어딘가에 있음을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CBS 1분 묵상 20210619] 2021. 6. 19. 광야를 살며 광야를 살며 성경은 이 세상을 ‘광야’라는 단어로 자주 비유하곤 합니다. 광야는 모든 것이 부재한데다, 광활하기에 누구도 살기 힘든 곳이지요. 자기 삶의 즉각적 ‘통제’는 고사하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이 더딘지 알 수 없고, 그렇다고 마음두고 머물기에는 몸서리쳐지는 곳. 그런 면에서 광야, 아니 이 세상은 ‘정답’없는 곳이라 말할 수 있겠네요. 그래서 신앙을 갖는다는 것은 당장의 해결이 아닌, 정답이신 하나님께 이끌려 목적지로 나아가는 여정임을 기억했으면 합니다. [CBS 1분 묵상 20210102] 2021. 1. 2. 세상을 보는 눈 똑같은 일을 하면서도 어떤 이들은 행복해 하고 어떤 이들은 불행해 합니다. 꽃을 파는 한 아주머니는 사람들에게 설렘을 선물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꽃을 팝니다. 우유를 배달하는 어느 대학생은 사람들에게 건강한 하루를 선물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아침에 눈을 뜹니다. 또 도서관에서 일하는 한 사서는 사람들에게 지혜를 선물하는 일을 한다고 기뻐합니다. ‘먹고 살려니 어쩔 수 없이 하는 거지’라든가 ‘일이니까 하는 거지’라고 한다면 그것은 너무 건조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행복은 무엇이 아니라 ’어떻게‘의 문제이다. 행복은 대상이 아니라 재능이다.’ 헤르만 헤세의 말입니다. [CBS 오늘의 묵상] 2012. 1. 28.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