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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19

구원의 역설 구원의 역설 기독교 신앙은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이 주체로 일하시며, 때문에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공로임을 수용하는 것입니다. 기독교 신앙의 영광인 ’구원’마저도 이에 귀속됩니다. 그래서 기독교인의 신앙적 관심이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이 아닌, ‘구원’ 그 자체에만 집중된다면, 아이러니하게도 그 귀한 구원조차 우상이 될 수 있는 것이지요. 구원을 말하나 끊임없이 불안함에 매몰되는 아이러니함이 그 증거입니다. 당신의 신앙이 ‘하나님의 무엇’이 아닌 ‘하나님’이 되길 바랍니다. [CBS 1분 묵상 20210123] 2021. 1. 23.
신앙 성숙도의 기준 신앙 성숙도의 기준 신앙의 출발은 죄인됨의 인정, 즉 자신이 자기중심성아래 매몰되어 있음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중심자리로 모시는 것입니다. 이어지는 신앙의 성숙은 자기를 중심으로 세워졌던 모든 체계를 무너뜨리고, 하나님을 중심으로 재편성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나로부터 시작해서 이웃, 세상, 그리고 신을 보던 것에서, 반대로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해 세상, 이웃, 그리고 자신도 보는것 말입니다. 그래서 ‘얼마나 공감하는가’는 ‘얼마나 신앙이 성숙한가’와 같은 말입니다. [CBS 1분 묵상 20210113] 2021. 1. 13.
말은 나중에 말은 나중에 정의로운 말을 많이 한다고 해서, 혹은 정의로운 사람들과 어울린다고 해서, 당신이 정의로운 사람임이 증명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당신의 실제 삶이 그것을 증명합니다. 마찬가지로 신앙적 표현을 빈번히 쓴다고 해서, 주로 그리스도인들과 어울린다고 해서, 그것이 당신의 신앙을 증명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오늘 어떻게 사는지, 어디에 관심있는지가 신앙을 증명합니다. 의로움은 당신 마음으로부터 출발하여 삶으로 드러납니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그제서야 말합니다. [CBS 1분 묵상 20210109] 2021. 1. 9.
광야를 살며 광야를 살며 성경은 이 세상을 ‘광야’라는 단어로 자주 비유하곤 합니다. 광야는 모든 것이 부재한데다, 광활하기에 누구도 살기 힘든 곳이지요. 자기 삶의 즉각적 ‘통제’는 고사하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이 더딘지 알 수 없고, 그렇다고 마음두고 머물기에는 몸서리쳐지는 곳. 그런 면에서 광야, 아니 이 세상은 ‘정답’없는 곳이라 말할 수 있겠네요. 그래서 신앙을 갖는다는 것은 당장의 해결이 아닌, 정답이신 하나님께 이끌려 목적지로 나아가는 여정임을 기억했으면 합니다. [CBS 1분 묵상 20210102] 2021.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