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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6

[임정규 감독] 태권동자 마루치 아라치 어린시절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는 소리에 귀를 쫑긋거리며 빠져 들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 주인공은 '손오공'과 '마루치 아라치' 였습니다. 팔라팔라 사령관의 목소리에 흠뻑 빠져 그 목소리를 거의 똑 같이 흉내를 내던(순전히 내 생각으로 ^^) 개인기도 생겼었는데요. 오늘은 한적한 시간에 추억의 시간 속으로 빠져 보았습니다. DVD를 빌려 주신 울 회사 연구소장께 심심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 오늘 이 영화를 보면서, "왜! 파란해골 13호는 그렇게 나쁜 짓을 하는가?" 와 "어떻게 파란해골 13호는 해골이 되었나?" 알게 되었습니다. 파란해골 13호가 나쁜 짓을 일삼는 이유는, 첫째 지구를 정복하여 지구의 왕이 되는 것, 둘째 나아가 우주를 정복하여 우주의 황제가 되는 것입니다. 우주를 정복하기 위.. 2012. 2. 11.
멀어지는 속도일까? 가까워지는 속도일까? "초속 5cm" "초속 5cm", 벚꽃이 떨어지는 속도라는.... 엇갈림의 속도일까? 다가 설 수 없는 그리움의 깊이일까? 잊힐 수 없을만큼만 서 있는 아쉬움의 거리일까?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2007년작으로, 그 해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에서 Best Animated Film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작품 역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데요, 빛, 배경, 대사, 음악이 어우러져 잊혀진 듯 가슴 한 켠에 자리잡고 있는 순정만화에의 동경, 아니 잊혀지지 않으려 가슴 속 깊이 숨어 있는 첫사랑의 씁쓸한 눈물 맛을 기억나게 합니다. 특히나, 이번 작품에는 사랑하는 사람, 그리워 하는 사람의 순간 순간을 너무나 정확하게 표현해 내는 대사가 압권입니다. 마치 아픔의 순간을 끄집어 내어 눈물로 치유하는 것과 같이 말입니다.. 2010. 9.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