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이야기33 [미야자키 하야오] 천공의 성 라퓨타 天空の城ラピュタ Laputa, the Castle in the Sky '천공의 성 라퓨타 天空の城ラピュタ Laputa, the Castle in the Sky', 우리에게 너무나도 유명한 영화이지요. 제가 이 영화를 접한지도 10여년이 훌쩍 지나버렸네요. ^^ 오랜만에 먼지 훌훌 털고 다시 보았는데요, 역시 변함없는 설레임과 이상향에 대한 동경을 불러 일으키네요. '천공의 성 라퓨타 天空の城ラピュタ Laputa, the Castle in the Sky'는 '걸리버 여행기' 중 3부에 등장하는 '공중에 떠있는 섬 라퓨타'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여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원작과 각본을 쓰고 감독까지 맡은 작품입니다. 1986년도에 발표 했는데, 이 작품은 '스튜디오 지브리'의 첫 작품이기도 하지요. 외롭지만 전혀 외롭지 않은 모습의 파즈라는 소년. 완전히 알지 못하는 신분의 .. 2020. 5. 9. [크리스티아노 보르토네] 다름과 같음을 깨닫게 하는 영화 _ 천국의 속삭임 Rosso come il cielo. Red Like the Sky [출처 : MattTrailer] '천국의 속삭임 Rosso come il cielo. Red Like the Sky'는 이탈리아 영화로서 '크리스티아노 보르토네' 감독의 2006년 작입니다. 갑작스런 사고로 시력을 잃게 된 '미르코'라는 소년을 주인공으로 그가 바라보고 살아가야 할 삶과 그를 바라보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가 살아가야 할 삶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우리네의 각성을 이끌어 내는 영화입니다.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나와 다른 부자유스러움이 나와 다른 사람이라는 판단의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장영희 교수의 말이 떠 올랐습니다. 그는 그의 책 '살아 온 기적 살아 갈 기적'에서 '장애인'에 대하여 이런 말을 합니다. 장애인이 '장애'인이 되는 것은 .. 2011. 2. 18. [파트리스 르콩트]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Le Mari de la coiffeuse The Hairdresser's Husband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Le Mari de la coiffeuse The Hairdresser's Husband'는 프랑스 영화인데요. 파트리스 르콩트 감독의 1990년 작품입니다. 주인공 앙트완의 시각으로 자신의 12살의 나이부터 현재의 이르기까지 자신이 여인을 알아가며 사랑하는 이야기를 담담히 들려주는 형식의 영화입니다. 어찌보면 지루할 정도로 담담한 것이 단점일수 있는 데, 사랑을 하는 것과 받는 것 그리고 나누는 것에 대하여 다른 색깔을 입히지 않고 있는 그대로 표현하기에는 적당한 전개 방식이라고 하겠습니다. 앙트완의 여인은 미용사입니다. 우리 식으로 말하면 여성 이용사라고 해야 맞겠지요. 12살 어린나이에 만난 동네의 미용실의 여인은 앙트완에게 여인과 여인의 육체에 대한 향기를 심어 주었습니다. .. 2011. 1. 17. [신상옥] 아빠! 힘내세요. ^^ 로멘스 빠빠 '로멘스 빠빠'는 신상옥 감독님의 1960년 작품입니다. 슬하에 2남 3녀를 둔 서울의 소시민 가족의 이야기를 담담히 그려내며 가족이라는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가족이라는 삶의 뜻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보여 줍니다. 영화를 보면 지금은 하지 않는 우리네의 풍속을 볼 수 있는데요. 바로 큰 딸의 결혼과 시댁으로 들어가기 전까지 친정살이를 하는 모습입니다. 이 모습을 보면서 타인을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가족으로 동화되어 가는 정 깊은 모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옷과 구두 등의 물려주기를 볼 수 있는데요. 형의 것을 아우가 받아 입고 신는 그런 모습, 지금은 별로 찾아 볼 수가 없지요. ^^ 영화의 말미에 아버지가 실직을 당하시게 됩니다. 불황중이라 대부분의 기업들이 감원을 단행하는 데 아버지가 나이가 많.. 2011. 1. 13. 이전 1 2 3 4 ···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