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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33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분노의 포도 The Grapes of Wrath" "분노의 포도"는 1939년에 쓰인 '존 스타인백'의 동명 소설을 1940년에 '존 포드'를 감독으로 영화화한 것입니다. 이 영화의 각본에는 원작자인 '존 스타인백'이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존 포드하면 서부극의 대명사인데요, 이 작품을 통해서 인간의 존엄성을 정밀하게 보여준 것으로 찬사를 받습니다. 영화는 미국 중부 오클라호마의 빈농의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 줍니다. 땅이 그저 하늘에게서 허락된 선물인 것으로 알며 순전하게 땅을 파며 정직하게 땀을 흘리고 소중한 소득을 감사하며 살던 가족들에겐 땅이 비즈니스의 중심이 된 것, 농사도 비즈니스임을 인정하는 것, 나와 내 가족이 가난한 족속일 뿐임을 인정하는 것이 무척이나 힘이 듭니다. 그러나 살아야하기 때문에 나의 현실의 삶이 나만의 것이 아닌, 나의 후손.. 2010. 11. 1.
네가 두려워 하는 건 죽음이 아니야 살아가는걸 두려워하는거지 "게드전기 : 어스시의 전설" "게드전기 : 어스시의 전설",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감명을 받은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반지의 제왕 (J.R.R 톨킨)", "나니아 연대기 (C.S. 루이스)"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지로 인정받는 "어스시의 마법사 (어슐러 K 르 귄)"를 영화화한 것입니다. 애니메이션계의 거성인 '미야자키 하야오'가 이 작품의 영화화를 위해서 무진장 애를 쓴 것은 유명한 일화 가운데 하나이지요, 그는 "나의 모든 작품은 '게드 전기'에서 시작되었다"고 말 할 정도니까요. "게드전기 : 어스시의 전설"은 '미야자키 고로 (미야자키 하야오의 아들)' 감독이 3년의 제작기간을 들여 완성한 2006년 작입니다. 영화는 "균형"을 이야기 합니다. 모든 삼라만상들의 균형 속에서만이 인간과 인간 사회의 질서가 인정될 수 있다는 것.. 2010. 10. 27.
뭐 잊으신 것 없으세요? "망각의 섬: 하루카와 마법의 거울 ホッタラケの島 遥と魔法の鏡" "망각의 섬: 하루카와 마법의 거울 ホッタラケの島 遥と魔法の鏡"은 사토 신스케 감독의 2009년 작입니다. 각본은 감독인 사토 신스케와 아다치 히로타카 가 쓰고요 캐릭터 디자인은 이시모리 랜이 하였습니다. 2D와 3D, 일본의 우화와 판타지를 잘 버무린 영화로 평가합니다.(사견입니다. ^^) 하루카는 16세 여고생입니다. 1학년이지요. 뽀루퉁하며 아빠와는 별로인...^^ 하루카의 엄마는 하루카가 이해할 수도 없는 나이에 추억을 남기고 떠나셨습니다. 닿지 못할 그 곳, 마음으로만 전해질 수 있는 그곳으로 말이예요. 하루카는 엄마를 그리워하며 삽니다. 여자아이이기때문에 특별히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경우가 많았었을텐데도 용캐 잘 견디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그녀를 지탱하기 때문이겠지요. 이.. 2010. 10. 22.
그의 이름은 1900.."피아니스트의 전설 The Legend of 1900" 저는 이 영화의 포스터중 위의 포스터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 주인공인 나인틴헌드레드(1900)의 삶의 이야기를 한 장의 그림으로 완벽하게 만들어 놓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 배는 미국이라는 땅으로 이탈리아의 이민자들을 실어나르던 희망의 상징이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영욕을 실고 대양을 내 달리던 힘이었습니다. 이제 그 배도 나이가 들어 자신을 띄워주던 그 바다로 사라져 갑니다. 자신에게서 태어나, 있지만 있지않은 존재, 살았지만 살지 못했던 존재, 떠날 수 있었지만 떠날 수 없었던 사람, 나인틴 헌드레드를 안은 채 영원의 바다로 사라져 갑니다. [영상 가져온 곳 : MattTrailer] "피아니스트의 전설 The Legend of 1900"은 주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의 1998년 작 입니다. 여러분 "시네.. 2010.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