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리뷰3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분노의 포도 The Grapes of Wrath" "분노의 포도"는 1939년에 쓰인 '존 스타인백'의 동명 소설을 1940년에 '존 포드'를 감독으로 영화화한 것입니다. 이 영화의 각본에는 원작자인 '존 스타인백'이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존 포드하면 서부극의 대명사인데요, 이 작품을 통해서 인간의 존엄성을 정밀하게 보여준 것으로 찬사를 받습니다. 영화는 미국 중부 오클라호마의 빈농의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 줍니다. 땅이 그저 하늘에게서 허락된 선물인 것으로 알며 순전하게 땅을 파며 정직하게 땀을 흘리고 소중한 소득을 감사하며 살던 가족들에겐 땅이 비즈니스의 중심이 된 것, 농사도 비즈니스임을 인정하는 것, 나와 내 가족이 가난한 족속일 뿐임을 인정하는 것이 무척이나 힘이 듭니다. 그러나 살아야하기 때문에 나의 현실의 삶이 나만의 것이 아닌, 나의 후손.. 2010. 11. 1. 그의 이름은 1900.."피아니스트의 전설 The Legend of 1900" 저는 이 영화의 포스터중 위의 포스터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 주인공인 나인틴헌드레드(1900)의 삶의 이야기를 한 장의 그림으로 완벽하게 만들어 놓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 배는 미국이라는 땅으로 이탈리아의 이민자들을 실어나르던 희망의 상징이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영욕을 실고 대양을 내 달리던 힘이었습니다. 이제 그 배도 나이가 들어 자신을 띄워주던 그 바다로 사라져 갑니다. 자신에게서 태어나, 있지만 있지않은 존재, 살았지만 살지 못했던 존재, 떠날 수 있었지만 떠날 수 없었던 사람, 나인틴 헌드레드를 안은 채 영원의 바다로 사라져 갑니다. [영상 가져온 곳 : MattTrailer] "피아니스트의 전설 The Legend of 1900"은 주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의 1998년 작 입니다. 여러분 "시네.. 2010. 10. 18. 영화 이야기 "미친 흑인 여자의 다이어리 Diary of a Mad Black Woman" 페이스북의 친구님께서 'Father Can you hear me'라는 노래를 이 영화의 한 장면과 함께 올려주셨었습니다. 그 노래(2010/10/09 - [음악 이야기] - 들으시나요? Father Can you hear me)도 참 좋아하지만 유난히 이 영화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기억이 나더군요,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흑인들의 동네에 아름다운 두 소녀가 있었습니다. 그 두 소녀는 너무 친한 친구였습니다. 어느덧 그 둘도 자라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가정을 이루었습니다. 그 두 사람이 사랑하는 두 남자는 변호사가 되었습니다. 흑인 동네에서 나서 자랐기에 더 나은 삶, 상승된 신분에 대한 소망이 있었습니다. 소망이 야망으로 변한 남자의 아내가 된 친구는 동네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18년이란.. 2010. 10.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