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Reviews16 [존 카니] 사랑, 꿈은 어디에 놓아야 할까? "Once" 'Once', '진정한 음악 영화'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이 영화는 '존 카니' 감독의 2006년 작품입니다.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인데요. 특히 영화의 OST는 사람들의 마음과 삶 속에 뿌리를 내려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영화는 꿈을 향해 가고 있으나 상실된 것 같은 사랑에 아파하는 두 사람을 이야기 합니다. 아버지의 진공청소기 수리점에서 일을 도우며, 거리에 나와 노래를 부르는 한 청년, 말할 수 없지만 알 것같은 이유로 고향 체코를 떠나 이 도시(아일랜드, 더블린)의 거리에서 꽃을 팔며 생계를 유지하는 한 여인. 그 청년은 상실된 사랑을 그리워합니다. 꿈을 향해 가는 길 저 어딘가에 행복이 있을 것 같은데 함께 있어주지 못하고 다른 길로 가버린 그 사랑의 아쉬움을 노래.. 2010. 12. 17. [롭 라이너] Stand by me 'Stand by me'는 '롭 라이너 Rob Reiner 감독의 1986년 작입니다. 원작은 '스티븐 킹 Stephen King'의 소설 "The Body"입니다. 영화는 석양이 물들어 가는 시골 길에 멈춰 선 자동차를 보여주며 시작합니다. 그 안에는 아무 것도 떠오르지 않는 진공 상태의 표정으로 한 남자가 앉아 있습니다. 슬쩍 비쳐 준 신문에는 한 변호사의 죽음이 머릿 기사로 나와 있습니다. 기억 속에 남아 잊혀진 듯 살아왔던 친구의 죽음을 알게 된 것이지요. 그것도 사건 현장에서 절명한 것이니 얼마나 숨이 막혔겠습니까! 시선을 돌리니 두 소션이 자전거를 타고 지나갑니다. 아마도 이 마을에 사는 친구들인 모양입니다. 그때부터 그 사람은 기억 속의 그 시절로 돌아가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합니다. 자신을.. 2010. 12. 16. [롤랑 조페] 무력이 옳다면 사랑은 설 자리가 없소 "The Mission" 한 사람의 죽음에 이르는 순종으로 길이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 길을 또 한 사람이 기쁨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는 그 곳에 있는 사람들을 교화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끝까지 사랑했을 뿐 입니다. 또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배신감에 사랑하는 동생을 죽이고 맙니다. 용병이고 노예 사냥꾼이었으나 거친 몸 짓 밑에는 동생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죄를 씻고 싶었습니다. 죽음이 또 다른 죄라면 지난 날의 짐을 이고 속죄의 고행이라도 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자신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죽음의 길을 달려 온 그는, 왠지 모를 평안함을 느낍니다. 한 사람이 십자가를 지고 죽은 그 곳을 넘어 온 순간 짐을 내려 놓는 참 기쁨을 얻게 되었습니다. 기쁨은 꽃이 되고 열매가 되어 헌.. 2010. 12. 14. 가을날의 동화 秋天的童話 An Autumn's Tale 여러분 '종초홍'이라는 홍콩의 여배우를 기억하십니까? 기억하시는 분도 있으시고 기억 못하시는 분들도 있으시네요. 그럼, '주윤발'은요? 우와~ 역시 주윤발은 다들 아시는군요. "가을날의 동화 秋天的童話 An Autumn's Tale"는 종초홍과 주윤발이 주연한 홍콩 영화입니다. 장완정이라는 여성 감독의 1987년 작이고요. 1988년에 홍콩 금상장 작품상, 각본상, 촬영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장완정 감독은 섬세한 여성적 감성이 살아 넘치는 멜로드라마의 대가인데요. 본 작품도 감독의 능력을 한 껏 발휘한 작품입니다. 영화는 약혼자를 찾아 미국으로 날아 온 여성과 그녀의 아주 먼 친척으로 미국에서 그냥저냥 하루를 살아가는 한 남자의 애정 곡선을 잔잔히 보여 줍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아픔을 헤아려 가는 날.. 2010. 11. 18.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