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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늘을 살지요61

또 오늘을 살지요 21 거리를 찡그리며 걷던사람들의 표정이 많이 펴진 날이 되었어요.아아로 몸을 식혔었는데뜨아로 몸을 녹이는 몸의 간사함이 싫지않은 계절로 들어서는게지요.낮잠에서 풀려나 어기적 #루틴 채우러 나선 서점(#교보 예요)돋보기로 갈아 쓰고 흘깃흘깃 뒤적뒤적 한 권을 찾아들었어요.예전 #삼중당문고 (#옛날사람)처럼 #소책자 서가로 향했는 데어라! 없다.그제사 돌아보니 서가의 레이아웃과 서가별 장르가 바꼈어요.아주 조금, 그 나마 한 쪽 구석이지만 계절 변화 등을 준비하는 수고가 좋아 보였어요.계산대로 갑니다. 한 여성 알바분께서 바닥의 위치 스티커를 뜯느라 힘을(?) 쓰고 계셨어요. 마음으로 함께 으쌰 했어요. ^^음, 또 변한게 있네요.키오스크 계산대가 늘고 대면 계산대가 지금은 하나?아쉬웠어요.효율을 위한 개선을 .. 2024. 9. 29.
또 오늘을 살지요 20 잔풍이 창을 타고 옵니다.생각이 잔풍 따라 옵니다.감정이 생각 따라 옵니다.한숨은 원하지 않았는데.백석의 시를 읊어 봅니다."우리들은 가난해도 서럽지 않다.우리들은 외로워 할 까닭도 없다.그리고 누구하나 부럽지 않다." (선운사 중)나의 기대와 그 사람의 기대는분리해야 하는 데.온종일 밤낮으로 타오르던 욕심은그 사람을 '우리'로 끌어들이고 말았습니다.가슴을 죄어들게 한 '혼자'라는 '사실'그 때문에 욕심 낸 '우리'로억지로 붙든 '아Q'잔풍이 얼굴을 스쳐갑니다.이제 눈을 뜹니다.레드 썬!#회후#보고싶지요#그리움을부정할필요는없어요#관계미화도필요없어요#망상도하지마세요#그저빈마음으로#마치공기처럼사는겁니다#비우면채워집니다- 그림 : #이재선작가, #섬_비추오 2024. 9. 27.
또 오늘을 살지요 19 나와 너너와 나나의 너너의 나우리가 되지 못한우리가 될 수 없는너와 나나와 너너의 나나의 너거듭 돌아봐도You make me suffer.#아무래도넌내게빠졌어#서로짝사랑#헤붙#재회#친구라도될걸그랬어- 그림 : #이재선작가, #말을걸다 2024. 9. 25.
또 오늘을 살지요 18 오늘도 신경쓰고 말았습니다.마음 길이엇갈리고 엇갈리고어긋나고 어긋나고한숨을 붙들어기도로 뱉었었는 데억지로 비껴가는 그녀의 얼굴은가면무도회의 가면처럼 보였습니다.가면무도회의 가면처럼 보이는 얼굴그녀는 무슨 의도이며나는 무슨 생각입니까우린행동은 고자세, 마음은 저자세인채로박제되어 있습니다.이젠 둘 다 도망치기엔 늦었습니다.#그마음알겠어요#그래서더아파요#헤어진게헤어진게아니야#사내연애금지나름이유가있어요#사랑하다미워하다#싫다가그립다가#끊어도끊기지않는#카르마 #인연- 그림 : #paixk, #KellyArt 2024. 9.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