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탄호이저'의 주인공은 3 사람입니다.
우선 제목과 같은 이름의 '탄호이저', 그를 사랑하는 순결한 여인 '엘 리자베트', 그리고 엘 리자베트를 사랑하지만 사랑과 우정사이의 고뇌를 벗어나 우정을 선택한, 말 그대로의 미친존재감을 가진 친구 '볼트람' 입니다.
영화이든지 드라마이든지 그 무엇이든지 간에 미친존재감으로 우리의 뇌리에 콕 박히는 인물이 있는데요.
탄호이저에서는 역시 '볼트람' 인 것 같습니다.
자신의 사랑보다는 사랑하는 사람의 사랑을 더욱 귀히 여기고 지키고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애쓰는 모습을 보면 마음까지도 애려오곤 합니다.
그 멋진 볼트람이 믿음과 안정을 주는 바리톤의 목소리로 잠잠히 사랑을 노래합니다. 제 2막에서 나오지요. 들어보시겠습니다. ^^
보통 오페라 아리아하면, 소프라노나 테너의 목소리로 많이 불리어지며 우리에 귀에도 익숙한데요. "볼트람의 아리아 Blick ich umher"는 바리톤 입니다.
조금 굵고 나직한 것이 안정감과 신뢰를 주는 것 같네요.
ps : 탄호이저의 다른 곡 들어보기
2011/02/13 - [음악 이야기] - 노래의 전당 Dich, theure Halle _ 오페라 탄호이저 중
2011/01/26 - [음악 이야기] - 순례자의 노래 Pilgrims' Chorus _ 오페라 탄호이저 중
2011/01/24 - [음악 이야기] - 사랑하는 사람이 용서 받을 수 있다면 내 목숨도...엘리자베트의 기도 Elisabeths Gebet
ps : 바리아 아리아의 세계 (바리톤 곡을 리스트한 페이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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