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출처: 인터넷 교보문고 ]
글은 써야 는다.
관건은 2000자 이다.
200자 원고지 10장,
A4 용지 고작 1장.
사실 벅차다.
차트나 표로 A4를 채우는 것과의 차이는 엄청나다.
사이토 다카시는 "글은 써야 는다."는 것을 강조한다.
써내고, 써가며 2000자를 넘길 수 있으면 그 이상의 글도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써낼 수 있도록,
시점을 포지셔닝하고 구성을 계획하고 문체를 다듬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꽤 도움이 된다.
다음은 이 책의 밑줄 친 부분이다.
○ 프롤로그 - 쓰는 것은 스포츠다
- 원고지 열 장(2000자)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야말로 '글을 제대로 쓸 줄 아는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 질보다는 양이 문장력 향상의 지름길
- 글쓰기 연습에서는 작문의 양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2000자를 쓰자.
- 자신이 가장 흥미롭게 생각하는 주제를 선택하라.
- 글을 구성하는 능력이 곧 글을 쓰는 기초 능력
- 재구성이 독창성이다.
1. 글쓰기는 생각하는 힘을 길러준다
- 우선 무엇을 쓸 것인지를 정한 다음 창작 메모를 만들고 그것을 기초로 삼아 글을 써 나가자.
- 글을 쓰는 것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머릿속에서 구상한 것을 구체적인 형태로 만들어가는 작업이다.
- 글을 미리 구성해두기 위해서는 물론 깊이 생각해야 한다.
- 쓰기는 말처럼 내뱉는 즉시 사라져버리는 것이 아니라 문자라는 형태로 남는다. 그러므로 쓰기는 공적인 행위다.
- 문자화된 말은 나중에 그 글이 쓰인 상황을 모르는 사람들이 읽었을 때, 그것을 임의대로 해석할 가능성이 높다. 바로 그 점이 구어와 문어의 차이이다. 그러므로 말하듯이 글을 쓰면 문어와 구어가 각각 다른 특징을 지녔다는 사실과, 문어의 공적인 성격을 간과할 우려가 있다. 이 두 가지 차이를 확실히 인식하지 못한다면 문장력은 결코 향상되지 않는다.
- 쓰면 쓸수록 아이디어가 생긴다.
- 기획 자체가 가치 있는 것이 되기 위해서는 주제에 대해 철저히 파악 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즉 기획을 제시하는 방법이 중요한 게 아니라, 기획안 자체를 정리하는 방법이 문제인 것이다.
- 우리는 무언가 다른 사람에게 전하고자 하는 내용이 있기 때문에 글을 쓴다.
- 글을 쓰는 것은 새로운 의미를 창출해내는 행위다.
- 어떤 작품을 비평할 때는 그 작품과 접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새로운 만남의 장을 제공해야 한다. 그것이 비평문을 쓰는 참된 의미이기도 하다.
- 어떤 것을 소재로 글을 쓸 때는 거기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창조해야 한다.
- 자기 주장이 있는 글이란 그 속에 내재된 의미를 타인이 분명히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 글쓰기란, 개인적으로 전혀 모르는 많은 이들에게 내용을 올바로 전달하는 것이다. 그러한 공공성을 의식하지 않으면 글쓰기는 완전히 사적인 행위에 지나지 않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단순히 자기 만족이나 개인적인 감정의 발산에 그치기 쉽다. 그러므로 글을 쓸 때에는 사적인 모드와 공적인 모드를 자유자재로 전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자.
2. 문장력은 구성력이다
- 독서는 원래 외부의 정보를 입력하는 것인데 단순히 지식을 얻는 것 뿐만 아니라, 출력을 의식하면서 읽으면 수준 높은 독서를 할 수 있다.
- 어떤 책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뚜렷한 목적 의식을 가지고 효과적으로 독서해야 한다.
- 문제의식을 가지고 읽는다.
- 독서를 할 때는 반드시 키워드라는 망을 만들어서 던져놓는다.
- '인용'의 기술을 배운다.
- 글 쓰는 능력을 함양하기 위해서는 이미 다른 사람이 쓴 글을 인용하는 것에서 출발하는 것이 훨씬 쉽다.
- 글쓰기에서 우선 독자와 공유할 수 있는 텍스트 즉 소재가 필요하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한다.
- 인용으로 문장을 만든다.
- 인용문을 핵심으로 세 개의 주요 컨셉을 완성한다. 그런 다음 그 세 가지를 연결하는 문장을 간단히 메모한다.
- 글을 통해 독자가 아무것도 깨닫지 못했다면 그다지 읽을 만한 가치가 없는 글이다.
- 새로운 사고방식이나 표현을 창조해내기는 매우 힘들다. 하지만 이미 존재하는 것을 다른 각도에서 연결하면 얼마든지 새로운 논리를 만들 수 있다.
- 키워드를 설정하고 메모한다.
- 글을 쓰기 전에는 우선 무엇을 쓸 것인지 메모해야 한다.
- 누구든지 중요하다고 생각할 만한 핵심을 파악함과 동시에 자신이 흥미롭고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찾아내면 자신만의 색은 저절로 표출된다.
- 글을 쓴다는 것은 곧 구성이라는 사실을 인식하지 않으면 아무리 연습해도 문장력은 향상되지 않는다. 그리고 키워드를 설정하는 것이 그러한 구성력의 전제조건이다.
- 글을 구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메모 요령: 우선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모든 재료를 종이 위에 꺼내 놓는 것이 첫 번째 작업이다. 그리고 거기에 따른 세부 사항도 생각날 때마다 수시로 메모한다. 적어놓은 항목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에는 빨간색을 사용해 동그라미를 친다. 파란색은 그 다음으로 중요한 부분, 그리고 녹색은 자신의 의견이나 주장 등을 표시할 때 쓴다. 이렇게 하면 우선순위가 저절로 결정된다.
- 성격이 다른 세 개의 키 컨셉을 만든다. ~ 그리고 그 키 컨셉 세 개를 연결하는 논리를 구축해나가야 한다.
- 키 컨셉이 이정표가 된다.
- 여기서 말하는 키 컨셉은 테마나 주제와는 조금 다르다. 예들 들어, 환경 문제에 관해 쓸 경우 '환경 문제'는 테마이지 키 컨셉은 아니다. 키 컨셉은 환경 문제에 관해 자신이 궁극적으로 쓰고 싶은 말이다. ~ 따라서 키 컨셉을 어떻게 정할 것인지에 따라 글의 방향성이 좌우된다.
- 레쥬메는 글의 설계도
- 키워드나 키 컨셉을 메모한 다음에는 레쥬메(Resume)를 작성한다. 이것은 글쓰기 전 단계로 글의 구성이나 글 안에 들어갈 항목 등을 정리하는 작업이다.
- 레쥬메를 만들 때는 각 항목마다 무엇에 대해 쓸 것인지 100자 이하로 미리 적어둔다.
- 키워드에서 키프레이즈로
- 키워드를 '무엇은 무엇이다'라는 식의 짧은 키 프레이즈 Key Phrase로 만들어가면 훨씬 효율적이다.
- 결국 키 프레이즈는 자신이 가장 하고 싶은 말을 한 줄로 표현한 것이다.
- 하고 싶은 말을 적절히 표현하면서도 결코 평범하지 않은 한 줄의 키 프레이즈를 서두에 제시하자.
- 서로 상관없는 세 개의 키 컨셉을 연결한다.
- 두 가지를 선택할 때는 독창성이 별로 나타나지 않지만, 세 개까지 고르다보면 타인과 구분되는 독창성이 나타난다. 그러므로 세 개의 키 컨셉을 연결해서 글쓰기를 연습하면 그 사람만의 개성이 표현되게 마련이다.
- 그 세 개의 키 컨셉을 삼각형으로 그려서 상호 관계를 나타내본다.
- 왜 꼭 세 개의 키 컨셉을 선택해야 하나? 그것이 우리에게 잠재되어 있는 잠재지식을 일깨우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 각 장과 절, 그리고 항목을 구분한다.
- 독서력의 구성 예(독서 감상문으로 세 개의 요점을 고르는 연습)
① 서로 성격이 다른 베스트 3을 고른다. (내가 고른 부분이 과연 흥미로운가? 다른 사람의 주목을 끌 수 있는가?)
② 선택한 세 가지에 대하여 그 책의 저자가 아닌 나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찾는다.
③ 세 가지 코멘트의 상호 관계를 생각해보고 정리한다.
- 어떻게 보면 영화 감상문 쪽이 글쓰기의 본질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 어떤 장면이 인상적이었는지 몇 가지를 꼽아보고, 그것을 기초로 글을 써보자.
- 자신에게 와 닿은 것이 어떤 부분인지, 어떤 식으로 인상에 남았는지를 기술함으로써 자기 자신을 잘 나타낼 수 있다.
- 영화는 자아라는 거울이 어떻게 그것을 반영하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는 소재다.
- 영화를 볼 때도 가장 인상 깊었던 세 장면을 찾아보자. 그리고 왜 그 장면이 좋았는지를 적어본다. 최종적으로 그 세 개를 연결하면 자신이 왜 그 세 개를 골랐는지 분명해지고 글쓴이의 감성도 명확히 드러난다. 해답은 바로 자신 안에 있다. 각 장면의 좋은 점을 설명하면서 자기 자신을 표현해보자.
3. 문체를 익힌다
- 문체가 글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 문체는 구성력을 토대로 만들어진다.
- 존재감이란 자기 나름의 스타일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느냐에 달려 있다. 스타일이 그 사람에게서 생명력을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 생명력은 문체에서 배어 나온다.
- 소리 내서 읽으면 글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다.
- 자신을 향한 문장과 남을 향한 문장의 차이
- 독자와 어떤 관계에서, 어떤 거리에서 글을 쓰는지는 매우 중요한 문제다.
- 자신이 어떤 포지션을 취하느냐에 따라 문체는 달라진다.
- 우선 일인칭으로 쓸 때에는 '나'와 관련된 것밖에는 쓸 수 없다. 반면에 삼인칭으로 쓰면 주인공과 관련된 것 이외의 사건도 자유롭게 묘사할 수 있다.
- 포지션에 조금만 신경 쓰면 글의 방향이 쉽게 잡힌다. 따라서 글을 쓰기 전에는 반드시 자신이 어떤 입장에서 어떤 독자에게 말하고 싶은지를 명확히 해야 한다.
- 세상이나 독자에 대한 포지션을 정하는 방법은, 자기 자신과 얼마나 거리를 유지하느냐와 깊은 관련이 있다. 자기 자신을 어느 정도 떨어진 곳에 두고 쓰는 사람의 글과, 자기 자신을 문장 속에 그대로 드러내는 사람의 글은 당연히 차이가 난다.
- 글을 쓸 때에 사물을 설명하는 부분과,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부분을 어떻게 배분하느냐에 따라 독창성의 정도가 결정된다.
- 글쓰기의 출발점에는 반드시 '느낀다', '생각한다'는 행위가 있다. 느끼고 생각하는 것이 없으면 글쓰기의 모티브를 찾을 수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대상이 필요한데, 이왕이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대상을 정하고 그것에 대해 자신이 어떻게 느꼈는지를 잘 생각해본다. 그 후에 그것을 글쓰기로 연결시킨다.
- 자신에게 어떤 점에서 어떻게 재미있다는 생각에서부터 글을 쓰기 시작해야 주관적인 글을 쓸 수 있다. 즉, 어떤 대상에게서 받은 수동적인 영향을 , 글을 쓰는 능동적인 행위로 반전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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