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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이야기

어둡고, 느린 비통한 감정의 교향곡, 차이코프스키의 "비창 Pathetique"

by manga0713 2010. 10. 22.


오늘은 문득,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6번, "비창 Pathetique"이 듣고 싶어졌습니다. 음반을 아직 구입하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네 음악의 보고 유투브를 검색했더니, 역시나 있네요. ^^

차이코프스키 Symphony No 6 in B minior 'Pathetique'

이 교향곡은 차이코프스키 최후 최대의 걸작이라고 일컬어집니다. 차이코프스키는 1893년 이 교향곡을 작곡하여 그해 10월 자신의 지휘로 초연을 합니다.

차이코프스키 스스로도 무척 잘 만든 곡이네, 너무 슬프네 하면서 꽤나 자신을 가졌던 교향곡인데요 초연 당시에는 그 시대의 음악풍과 조금 맞질 않았는지 대중에게 별 인상을 주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차이코프스키가 이 교향곡을 초연한 뒤 1주일 후에 갑자기 세상을 떠납니다.
그의 죽음의 원인을 물을 잘못 먹고 걸린 콜레라니, 우울증에 의한 자살이니, 동성애자로서의 명예자살(??)이니 말이 많은데요, 아마도 자살이 정설로 받아들여 지는가 봅니다.

그의 나이 53세때이니 아쉽고 안타까운 죽음임엔 틀림없습니다.

암튼 그의 죽음 이후 이 교향곡이 연주될 때마다 청중들은 울음바다를 이루었다고 하니 음악과 스토리와 청중의 교감이 같은 음악을 이렇게 달라지게 하네요.

그럼 평생을 '우울증'과 함께 살아 온 차이코프스키의 피 쏟는 고백 "비창 Pathetique"을 들으시겠습니다.

1악장  Adagio-Allegro non troppo  느리게-빠르게 그러나 지나치지않게
2악장  Allegro con grazia  빠르고 우아하게
3악장  Allegro molto vivace  아주 빠르게
4악장  Adagio lamentoso-Andante  느리고 비통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