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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오두막 [윌리엄 폴 영]

by manga0713 2010. 10. 8.



너 자신의 상처로 네 스스로 지은 집, 오두막

 

[오두막]은 사람들이 삶을 살면서 언제나 마주하게 되는 질문, 즉

"말할 수 없는 고통으로 가득한 세상에 신은 도대체 어디 있는가?"에

대한 대답을 얻고자 한다. 우리들 대부분은 자신만의 슬픔과 깨어진 꿈,

상처 입은 가슴이 있고, 각자만의 상실감과 '오두막'이 있다.

 딸을 잃은 슬픔에 잠긴 한 아버지가 하나님의 계시에 이끌려 찾아간 곳은

바로 자신의 딸이 납치되어 살해되었던 오두막, 즉 '고통'이 시작된 곳이다.

........

 

이 책을 권하는 글이다.

나도 이글에 동감한다. 그러나, 딸을 잃은 슬픔, 그 사실의 주인공에게

"자신의 상처로 스스로 지은 오두막"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옳을까?


과연, 내가 믿는 하나님께서도 그 죽음같은 사실을 체험하게 하신

아니, 딸아이가 왜 죽었는지는 풀어주시지 않고, 오두막 어쩌구 저쩌구

하실까?

 

책을 읽는 내내 이 질문과 영화 '밀양'이 떠나질 않았다.

나의 신심이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가

아직 '오두막'을 인정하고 그 속에 채워 놓은 죄를 시인하는

단계까지 나아가지 못한 것인가...

 

내내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