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작(傑作), 명작(名作), 명품(名品), 대작(大作)
모두 최고를 말한다.
물론 부와 명예를 포함한다.
팔자고치는 것이다.
늙어버린 베어먼은 걸작을 그려 팔자를 고치고
너희들도 돕겠다고 호언하지만
오랫동안 그림 한 점 그리지 않고
남을 비웃으며 살았다.
그런 그가
한 생명, 아니 잘되길 바라는 어린 여 후배화가를 위해
그림을 그렸다.
어둠도
비바람도
그의 손을 막지 못했다.
그렇게 그는
살아있는
살리는 그림을 그린 것이다.
그렇게 그는
살아있는 사람이
계속 살아 갈 수 있도록
소망을 준 것이다.
그는 죽었다.
그러나 그는 살았다.
살리는 마지막 잎새는
모든 이들의 마음에 걸려있다.
오늘도 그는
그렇게 살아 있다.
그는 예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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