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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말들

[온라인새벽기도] 은혜 받는 원리

by manga0713 2023. 7. 19.

[ 콰이 : 밤 하늘 아래에서 ]

 

 

 

본문말씀 : 여호수아 17장 3-6절

 

3 헤벨의 아들 길르앗의 손자 마길의 증손 므낫세의 현손 슬로브핫은 아들이 없고 딸뿐이요 그 딸들의 이름은 말라와 노아와 호글라와 밀가와 디르사라 4 그들이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지도자들 앞에 나아와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사 우리 형제 중에서 우리에게 기업을 주라 하셨다 하매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그들에게 그들의 아버지 형제들 중에서 기업을 주므로 5 요단 동쪽 길르앗과 바산 외에 므낫세에게 열 분깃이 돌아갔으니 6 므낫세의 여자 자손들이 그의 남자 자손들 중에서 기업을 받은 까닭이었으며 길르앗 땅은 므낫세의 남은 자손들에게 속하였더라

 

 

 

< 은혜 받는 원리 >

 

1.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라

 본문은 요셉의 자녀 중 장남이었던 므낫세 반 지파에게 땅을 분배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을 그린 내용이다. 당시의 관습에 의하면 슬로브핫의 딸들은 기업을 상속받을 수 없었다. 그 관습법만 생각하고 포기했으면 그들은 땅을 기업으로 얻을 수 없었다. 그러나 과감히 땅을 구했기에 민수기 27장을 보면 하나님은 슬로브핫의 딸들의 요청이 옳았다고 하셨고 결국 그들은 은혜를 입었다.

 예수님은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이다.”라고 하셨다. 야곱처럼 하나님의 축복을 끈질기게 구하고 포기하지 말라. 영적인 복은 물론 육적인 복도 구하라. “영적인 복이면 되지.”라고 하면서 육적인 복을 포기하지도 말고 반대로 육적인 복을 받았다고 영적인 복을 포기하지도 말라. 욕심을 채우는데 쓰지 않고 하나님의 뜻과 사명을 이행하는 데 쓰려는 기본자세만 준비되어 있다면 많이 구하라.

2. 반복해서 은혜를 구하라

 민수기 27장에서 슬로브핫의 딸들은 모세에게 기업을 구했다. 그러나 모세가 죽고 다시 분위기가 딸들은 기업을 얻을 수 없다는 방향으로 흐르자 그들은 다시 여호수아에게 구했다. 그처럼 은혜를 구할 때 반복해서 지속적으로 구하라. 기도 몇 번 하고 쉽게 기도를 포기하지 말라. 가장 안타까운 일은 기도가 응답되기 일보 직전에 기도를 끝내버리는 것이다. 그렇게 도중에 덮어버린 기도 제목들이 얼마나 많은가?

 어떤 사람은 큰 꿈과 비전과 희망을 가지고 기도하다가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으면 “기도해도 소용없네. 이 축복은 하나님이 뜻이 아닌가?” 하고 기도를 포기한다. 그러나 좀 더 기도하고 한 번 더 매달렸으면 응답이 주어졌을지도 모른다. 응답이 늦고 성취가 늦다고 해서 기도를 포기하지 말라. 반짝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기도하고 인내하면 가장 적절한 때에 하나님이 은혜를 내려 주실 것이다.

3. 말씀을 앞세워 구하라

 슬로브핫의 딸들은 여호수아에게 청원할 때 민수기 27장에 있는 모세가 했던 약속을 앞세워 청원했다(4절). 그래서 꼼짝없이 땅을 줄 수밖에 없었다. 그처럼 기도할 때 하나님의 말씀을 앞세워서 기도하라. 기도할 때 말씀을 앞세워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하면 기도한 후에 놀라운 평강과 감사가 있게 된다. 반면에 기도한 후에도 여전히 불안과 집착이 있으면 그것은 아버지의 뜻대로 기도한 것이 아니다.

 자기 욕심대로 구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과 말씀대로 구하라. 또한 하나님이 응답해 주신 복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쓰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기도하라. 복 받고 끝내는 축복의 종착역(terminal)이 되기보다 복 받고 이웃에게 전해 주는 축복의 정거장(station)이 되겠다고 각오하라. 그처럼 받은 복을 이웃과 나누려는 마음으로 기도하면 하나님이 그 기도에 기쁘게 응답해 주실 것이다.

4. 은혜를 영원히 간직하라

 왜 당시에 여성들에게 땅을 기업으로 상속하지 않았는가? 여성들이 상속받은 땅을 가지고 다른 지파 사람과 결혼하면 각 지파에게 분배한 땅이 뒤죽박죽 섞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슬로브핫의 딸들에게는 땅을 기업으로 주는 대신 같은 지파 남자와만 결혼하도록 명령해서 지파의 기업을 지키게 하셨다(민 36:6-9). 그 장면을 보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기업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깨닫는다.

 축복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그 받은 축복을 오래 간직하는 것이다. 자신은 축복 받았는데 자녀가 믿음을 잃고 저주받은 길로 가면 그것은 축복이 아니다. 참된 축복 유무는 당대에 결판나는 것이 아니다. 축복은 자녀와 후대와 천국으로까지 연결되어야 진짜 축복이다. 세상에서 제일 성공한 일은 대통령이 되고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천국을 소유하고 그 천국 신앙을 자녀에게 물려주는 일이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