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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말들

[온라인새벽기도] 좀 더 참고 기다리라

by manga0713 2022. 12. 9.

 

 

 

본문말씀 : 사사기 14장 10-17절

 

10 삼손의 아버지가 여자에게로 내려가매 삼손이 거기서 잔치를 베풀었으니 청년들은 이렇게 행하는 풍속이 있음이더라 11 무리가 삼손을 보고 삼십 명을 데려와서 친구를 삼아 그와 함께 하게 한지라 12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이제 내가 너희에게 수수께끼를 내리니 잔치하는 이레 동안에 너희가 그것을 풀어 내게 말하면 내가 베옷 삼십 벌과 겉옷 삼십 벌을 너희에게 주리라 13 그러나 그것을 능히 내게 말하지 못하면 너희가 내게 베옷 삼십 벌과 겉옷 삼십 벌을 줄지니라 하니 그들이 이르되 네가 수수께끼를 내면 우리가 그것을 들으리라 하매 14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먹는 자에게서 먹는 것이 나오고 강한 자에게서 단 것이 나왔느니라 하니라 그들이 사흘이 되도록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였더라 15 일곱째 날에 이르러 그들이 삼손의 아내에게 이르되 너는 네 남편을 꾀어 그 수수께끼를 우리에게 알려 달라 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너와 네 아버지의 집을 불사르리라 너희가 우리의 소유를 빼앗고자 하여 우리를 청한 것이 아니냐 그렇지 아니하냐 하니 16 삼손의 아내가 그의 앞에서 울며 이르되 당신이 나를 미워할 뿐이요 사랑하지 아니하는도다 우리 민족에게 수수께끼를 말하고 그 뜻을 내게 알려 주지 아니하도다 하는지라 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보라 내가 그것을 나의 부모에게도 알려 주지 아니하였거든 어찌 그대에게 알게 하리요 하였으나 17 칠 일 동안 그들이 잔치할 때 그의 아내가 그 앞에서 울며 그에게 강요함으로 일곱째 날에는 그가 그의 아내에게 수수께끼를 알려 주매 그의 아내가 그것을 자기 백성들에게 알려 주었더라

 

 

< 자기 사명에 충실하라 >

 사람은 누구도 고난에서 면제될 수 없다. 다만 고난을 더 당할 수도 있고 덜 당할 수도 있기에 최대한 고난을 덜 당하도록 지혜를 발휘하라. 물론 어떤 고난은 하나님의 선하신 뜻에 의해 주어진다. 반면에 어떤 고난은 자신의 어리석음 때문에 당한다. 하나님의 선하신 뜻으로 주어지는 고난은 기쁘게 감사하며 받아들이되 자신의 어리석음 때문에 당하는 고난은 최대한 지혜롭게 줄이라. 어리석음에 의한 고난을 줄이며 지혜롭게 살려면 일단 자기 사명에 충실하라..

 삼손의 강력한 뜻으로 삼손은 딤나의 블레셋 여인과 결혼하게 되었다. 그래서 삼손의 아버지가 여자가 사는 집으로 가자 삼손이 거기서 잔치를 벌였다(10절). 그때 블레셋 무리가 삼손을 보고 30명을 데려와서 친구를 삼게 했다(11절). 삼손이 그 친구들에게 베옷 삼십 벌과 겉옷 삼십 벌을 걸고 수수께끼를 내겠다고 하자 그들이 그 제안에 응했다. 결국 그 내기에서 시작해 살인의 비극이 생겨났다.

 가끔 보면 인생을 내기로 사는 사람들이 있다. 돈이나 어떤 이익을 걸고 내기를 하는 인생으로 살면 필연적으로 고난의 수렁으로 빠져 든다. 결국 욕심과 비교의식에 의한 경쟁심이 문제다. 인생을 내기로 살지도 말고 남과 비교하며 살지도 말라. 하나님이 내게 주신 나름대로의 최적의 사명이 있다. 자기 사명에 충실할 때 인생의 고난은 크게 줄어든다.

 성도는 자기 사명을 따라 살면서 하늘에 앉아 세상을 내려다보는 자세로 당당하게 살 필요가 있다. 그때 남들처럼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악착같이 성공하려고도 하지 않게 된다. 오늘의 성공이 내일의 실패가 될지, 오늘의 실패가 내일의 성공이 될지 아무도 모른다. 그러므로 현재의 형편이 초라해서 남들이 변두리 인생으로 봐도 상관하지 말라. 정말 행복한 사람은 그들이 아니라 사명을 따라 사는 자신이기 때문이다.

< 좀 더 참고 기다리라 >

 블레셋 청년들이 수수께끼 제안에 응하자 삼손이 문제를 냈다. “먹는 자에게서 먹는 것이 나오고 강한 자에게서 단 것이 나왔다. 먹는 강한 자는 무엇이고 먹는 단 것은 무엇인지 맞춰보라.” 이 구절에서 ‘먹는 강한 자’는 ‘사자’를 뜻하고 ‘먹는 단 것’은 ‘꿀’을 뜻하지만 그 수수께끼는 삼손이 자신의 개인적인 체험에 근거해 문제를 낸 것이기에 그들이 그 해답을 찾아내기는 처음부터 불가능했다.

 일곱째 날이 되어도 해답을 찾지 못하자 그들은 삼손의 아내를 비겁하게 협박했다(15절). 그러자 삼손의 아내가 사랑을 내세워 울면서 해답을 가르쳐달라고만 했다. 결국 약속한 마지막 날에 삼손이 그녀에게 해답을 알려주자 그녀가 그 해답을 자기 백성들에게 알려 주었다(17절). 결국 일곱째 날 해 지기 전에 블레셋 사람들이 삼손에게 ‘먹는 강한 것’은 사자이고 ‘먹는 단 것’은 꿀이란 해답을 얘기하자 삼손이 화를 참지 못하고 혈기를 부렸다. 결국 그 일로 인해 살인과 전쟁의 비극적인 일들이 벌어진다.

 현대인의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인가? 결정은 너무 성급하게 하고 회개는 너무 느릿하게 하는 것이다. 너무 성급하게 결혼하고 너무 쉽게 학업과 직장을 포기하고 너무 쉽게 기도를 포기하는 것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인정하지 않는 불신적인 행위가 될 수 있다. 중요한 결정을 할 때는 하나님의 인도가 있을 때까지 기다리라. 그때까지 자기가 뿌리박힌 곳에서 일단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으려고 하라.

 그저 일정 시간이 지났기에 뭔가를 시도해야 된다고 생각하지 말라. 성령님이 어떤 일로 강권해서 밀어붙이지 않으면 너무 성급하게 움직이지 말라.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최선을 다하면 하나님이 움직이게 하시는 가장 적절한 때가 있다. 그때 움직이고 그때 일어서면 된다. 인내해서 손해 보는 경우는 거의 없다. 행동에서도 인내하고 말에서도 인내하면 고난의 가능성은 현저히 줄어들고 성공적인 인생의 가능성은 커진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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